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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문소리 "욕망에 찌든 캐릭터 위해 김추자 스타일+추함을 시도"

기사입력2022-08-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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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의 제작보고회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문현성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대한민국 비공식 2인자. VIP의 오른팔이자 사채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강회장'을 연기한 문소리는 "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작업하고 결과물을 오늘 보여드릴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문소리는 "전 정권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비선실세다. 명동에서는 사채 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렸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제가 이들을 드라이버로 고용해서 배달을 시키는데 사고를 내는 바람에 뒷목을 잡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문소리는 "1988년의 이야기인데 집에 남편이 87년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었어서 부창부수로 제가 88년의 영화에 참여하고 싶었다. 굉장히 힙한 배우들이 모였는데 진짜 88년의 감성은 제가 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악역을 할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이 쌓여 있기에 이제는 할때가 되었다 생각해서 반가운 마음에 참여했다."라며 악역으로 영화에 참여했음을 알렸다.

문소리는 "스타일을 진짜 80년스럽게 내보려고 했다. '빵꾸팸'의 힙합 스타일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저는 과감하게 김추자 스타일로 헤어를 만들었다. 촬영이 길어서 여러번 펌을 하며 제 머리로 연기했다. 무엇보다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에 찌든 인물이라 그 욕망을 쫓다가 그 나이가 된 인물이 결코 아름다울리가 없을 것. 덕지덕지 욕망에 찌든 인물을 어떻게 추하면서도 멋있고 존재감 있게 표현할지가 큰 미션이었다. 그렇지만 영화의 리듬에 맞게 활력있게 만들려는 큰 숙제를 안고 연기했다."라며 캐릭터 연기를 위해 스타일링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를 했다.

문소리는 "88올림픽 개막식이 영화의 배경인데 당시에 제가 잠실에 살았고 제 친동생이 개막식에 출연했기에 온 가족이 함께 축제처럼 개막식을 즐긴 기억이 있다. 촬영하면서 개인적인 추억에 많이 젖을 수 있었다"라며 영화 속 배경에 얽힌 개인적인 추억을 공개했다.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서울대작전'은 8월 26일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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