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목)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극본 원영옥/연출 이민수)’ 90회에서 우지환(서하준)이 남태형(정헌)이 이동철(정찬)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애니 브라운(윤아정)은 우지환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안경선(윤복인), 우솔(박예린)과 마주쳤다. 우솔은 “보고 싶었어요. 이제 안 바빠요?”라며 눈물 흘렸다. 애니 브라운이 죽은 우민영인 줄 알았기 때문. 우지환이 진실을 말하려 하자, 애니 브라운이 “이제 안 바빠. 잘 지냈어?”라며 우민영인 척 행동했다. 안경선도 애니 브라운을 안으며 “왜 이제 왔어?”라고 반겼다. 집으로 돌아간 우솔은 우지환에게 “고모 같지 않았어. 그래도 또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이동철이 남흥식(장항선) 집에 들어가려 했다. 이때 남태형이 나오자, 이동철이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남태형은 “남한테 빌붙어 살 생각밖에 안 돼?”라며 3억을 요구하는 이동철의 멱살을 잡았다. 이어 이동철에게 맞은 남태형은 대문 앞 기둥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다.
백주홍(이영은)은 남태형의 진료 차트를 보고 경악했다. 그는 우지환에게 “태형 씨가 AB형이야. 아버님이 O형이었거든? AB형은 O형 부모한테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야”라고 말했다. 우지환이 응급실에 누워있는 남태형을 보며 ‘자기가 이동철 아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거야’라고 하는 모습에서 90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병원 잘 갔네. 출생의 비밀 밝혀지겠다”, “예고편 마지막은 남태형 꿈일 듯”, “친부가 큰 정보 줬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으로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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