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수) 방송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극본 문지원) 15회에서 이준호(강태오)가 우영우(박은빈)가 이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준호는 우영우를 만나 “우린 왜 안 되는 거예요? 도대체 왜 헤어져야 하냐고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우영우는 “제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준호 씨가 보살펴야만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그제야 이준호는 우영우가 누나가 한 말을 들은 사실을 알았다. 그는 “저는요.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요. 제가 행복해지려면 변호사님이 같이 있어야 한다고요”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우영우는 “저와 함께 있을 때 외로운 적 없었습니까?”라고 말했다.
우영우는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든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저는 이준호 씨는 좋아하지만, 이준호 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습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준호 용기 내줘서 고맙고 영우도 솔직하게 이유 말해줘서 고맙다”, “준호도 외롭지 않았다고 말 못 하는 게 현실적이고 슬프네”, “순하고 착한 우리 영우”, “고래 커플 놓기 싫다 진짜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8일(목) 오후 9시 1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ENA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