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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전배수 "역시나 박은빈, 기막힌 주현영" [인터뷰M]

기사입력2022-08-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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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배수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함께 호흡한 박은빈, 주현영 등을 언급했다. 아역 시절부터 실력을 쌓은 박은빈의 내공은 '역시나'였고, 혜성처럼 나타나 거침없이 돌진하는 주현영의 솜씨는 기가 막혔다고.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엄청난 인기 몰이에 성공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회 다양한 법정 사건사고 에피소드로 등장인물의 화제성도 뛰어났다. 우영우 역할의 주연 박은빈은 물론 강태오(이준호), 강기영(정명석), 백지원(한선영), 진경(태수미), 주현영(동그라미), 하윤경(최수연), 주종혁(이준호) 등 다수의 배우들이 호연을 펼쳐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우영우의 아빠 우광호를 연기한 전배수를 향한 호평일색도 넘쳐났다. 절절한 감정 열연으로 자폐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심정을 대변하는가 하면, 전처 태수미와의 복잡다변한 과거 서사를 현실감있는 연기로 풀어내기도 했다. 때로는 친구처럼, 한편으로는 든든한 고목나무처럼 딸과의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그의 열연에 반한 시청자들은 '국민아빠' 수식어를 선물했다.


최근 iMBC연예와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전배수는 극중의 딸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2회 방송을 본 이후 촬영은 후반부 정도 진행 중이었다. 첫 방송을 보고 촬영장에 가서 박은빈에게 큰절을 올렸다"며 "그냥 그러고 싶더라. 특히나 은빈이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배수는 박은빈에 대해 "자기 관리가 아주 철저한 배우다. 그때 오미크론 전염성이 절정일 당시였다. 본인이 혹시나 촬영을 멈추게 할까 봐 밥도 혼자 차에서 먹고 잠깐 쉬는 시간에 사람과의 접촉을 안 하려고 정말 애를 썼다. 되게 외롭고 고단했을 거다. 도시락을 끼니로 8개월 먹었을 거다. 그거 정말 보통일 아니다. 연기를 떠나 이 작품을 어깨에 얹은 그 책임감에 대해 정말 고마웠다. 동경심이 생기더라"고 경외를 표했다.

전배수는 "현장에서 제일 선배는 박은빈이다. 아역부터 하지 않았나. 워낙 오래 연기했다"며 "하지만 은빈이는 보통의 아역 출신들과 전혀 결이 다르다. 과하게 성실하고, 생각도 올바르다. 어른들의 경쟁 사회에 빨리 들어와서 어른이 하는 걸 배우는 안 좋은 예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은빈이는 정말 잘 자랐다. 똑똑하고 빠르고 센스 있다. 역시는 역시다"라고 극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 작품에서 우영우의 친구 동그라미를 연기한 신스틸러 주현영을 빼놓을 수 없다. 대선배 전배수의 눈에도 그런 주현영은 특출한 연기자였다. 그는 "주현영을 보니 '요즘 젊은 친구들이 저렇게 연기하는구나' 싶었다. 은빈이나 나는 너무 오래 연기해서 항상 무언가 안 들키려고 연기하다가 들킨다"며 "하지만 현영이는 대놓고 연기를 하니까 정말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게 요즘 추세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즉각 감정과 대사가 줄줄 나오는 느낌이었다. 그 친구는 'SNL'을 통해서 그런 감을 많이 익힌 느낌이다. 관객 앞에서 NG가 나든말든 쭉 밀고 나아가는 방식에 단련된 거 같았다. 집중력이 대단하다. 어떤 돌발 상황이던 카메라가 돌아가면 일단 밀고 앞으로 당차게 나아간다"고 표현했다.

한편 전배수는 1989년 19세 나이부터 다수의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력을 쌓았다. 2004년 '알게 될거야'로 브라운관 데뷔한 그는 '비밀의 숲' '변혁의 사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마녀의 법정' '오늘의 탐정' '손 the guest' '해치' '동백꽃 필 무렵' '더 킹 : 영원의 군주' '철인왕후'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 '트레이서 시즌2'에 이어 이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까지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2006년 '사랑을 놓치다' 시작으로 '검사외전' '곡성' '군함도'까지 수많은 영화 필모그래피를 축적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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