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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기 PD가 밝힌 '신병' 시즌2 제작 가능성 [인터뷰M]

기사입력2022-08-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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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민진기 PD가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시즌 웹드라마 '신병(연출 민진기·극본 장삐쭈)'의 제작진 민진기 PD와 장삐쭈 작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 박민석(김민호)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드라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동명 원작을 드라마화해 큰 화제를 모았다.

약 32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장삐쭈 작가의 팬덤 화력에 힘입어, '신병'의 화제성은 폭발적이었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생동감 있는 연출이 호평을 받은 것. 올레tv와 seezn에서 파트1과 파트2를 모두 공개한 '신병'은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통합 콘텐츠 영향력 순위에서 2주 연속 3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신병' 결말에 이르러 차기 시즌을 예고하는 '떡밥'이 여러 차례 던져진 만큼, 시즌2 제작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은 상황. 민진기 PD는 "시즌의 지속성은 대중들이 결정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할 이야기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쓰고 싶었으나 아껴둔 이야기도 많다. 앞으로 차차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눠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민 PD는 '신병'을 제작하기에 앞서 엄청난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원작이 너무 사랑받은 작품 아닌가. 3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들이 만족하고 지지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그분들이 돌아서면 내게도 타격이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인지도가 약하다 보니, 플랫폼 편성 측면에서 유리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이름값'있는 배우의 캐스팅을 포기하면서까지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높이려 했던 시도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민 PD는 "캐스팅 단계에서 병역을 필한 배우들로만 구성했다.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갖고 있지 않으면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원작의 캐릭터성과 각 배우들의 군생활 경험이 버무려지니 굉장히 적절한 톤의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역자들에게 그리운 추억과 신선한 재미를 안겨준 '신병'은 10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ENA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 중이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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