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올리비아 뉴튼 존, 73세 나이로 별세... 30년간 암 투병

기사입력2022-08-09 14:47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올리비아 뉴튼 존이 현지시간 8일 별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올리비아 뉴튼 존은 영국 태생으로 호주를 대표하여 활동을 했으며 올해 나이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아내의 페이스북에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 매우 힘든 시기에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기를 모든 이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올리비아는 지난 30년간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하며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라는 글을 남기며 올리비아 뉴튼 존을 애도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1948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1954년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 1966년 영국에서 첫 싱글을 냈고,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로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스'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꿈, 열정을 다룬 작품으로,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12주 동안 빌보드 팝 차트 1위에 올랐고, 정식 앨범 800만 장, 복사판 2000만 장이 팔릴 정도로 메가 히트를 하였다. 특히 올리비아 뉴튼 존과 존 트래볼타의 듀엣곡 '서머 나이트 Summer Night'와 '유아 디 원 댓 아이 원트 Your'e The One That I Want'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Physical(1982)'은 빌보드 핫 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1982년 빌보드 연말 차트 1위, 1980년대 총결산차트 1위를 기록하는 공전의 히트를 쳤으며 그래미상도 4차례 수상하는 등 대단한 활동을 해 왔다. 2021년에는 딸과 컬래버를 하는 모습도 보였었다.

올리비아 뉴트 존은 환경 및 동물 권리 문제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활동을 해 왔고 이를 인정받아 2020년에는 영국에서 대영제국 훈장 2등급(DBE) 수훈자가 되기도 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이후 2008년에는 기금을 조성해 어린 시절 성장한 호주 멜버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올리비아 뉴튼 존 암 센터’(ONJ Cancer Centre)를 설립하고 암 연구와 환자 지원을 해왔다. 2017년에는 척추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세 번째 암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파라마운트 픽처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