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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정, 직접 밝힌 미스터리 연기 비결(멧돼지 사냥)

기사입력2022-08-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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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사냥' 예수정이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연기 비결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 오후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연출 송연화/극본 조범기/제작 아센디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연화 감독과 배우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인 아나운서가 맡았다.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멧돼지사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구성, 베테랑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 그리고 송연화 감독의 디테일하고 힘 있는 연출까지 더해져 독보적 스타일의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날 예수정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옥순 역할을 맡았다. 다수의 폭력에 의해 내 아들과 며느리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사는 인물이다. 금쪽같은 손주가 사라지자, 마을 사람을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는 인물이다. 용서 혹은 복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망상이 있는 할머니다. 그걸 배분해 연기하는 게 조금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예수정은 "평소 내 역할은 괜히 저항하다가 죽는 인물들이었다. 이번에는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다. 한번 꼭 보시길 바란다. 무조건 출연해야 하는 작품이었다"고 출연 결심의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예수정은 평소 미스터리한 느낌의 연기를 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이와 관련 그는 "미스터리한 느낌을 준다고 하더라. 촬영할 때 가장 즐기는 건 현장의 기운을 느끼는 편"이라며 "낯선 장소가 나에게 주는 기운이 확실히 있다. 거기에 상대 역할이 어떤 방식으로 공을 던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앞에 선 존재의 긴장감을 즐기는 편이기도 하다. 미리 연습 혹은 예상을 하지 않고 몸을 던진다"고 전했다.

예수정은 '장소'가 주는 힘이 확실한 '멧돼지 사냥'에 대한 자신감도 표했다. 그는 "정말 기가 막힌 장소를 택했더라. 그곳을 갈 때마다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 좋은 풍경을 지닌 자연이었다,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섬세하고 로맨틱한 감정선이 돋보였던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이어 첫 장르물에 도전하게 된 송연화 감독의 연출력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멧돼지사냥'은 오늘(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 방송된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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