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 환희 씨가 소몰이 창법의 원조" (정희)

기사입력2022-07-27 14:01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27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바다 노래'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저는 다음주 여름휴가다. 정모 씨도 뮤지컬 끝나면 바다로 가시냐?"라고 묻자 정모가 "아직 계획은 없다. 뮤지컬 공연을 8월 7일까지 하니까 뮤지컬 끝내놓고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신데 뮤지컬 '볼륨업', 8월 7일까지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이 "정모 씨의 취향은 뭐냐? 유명한 관광지를 좋아하시냐 아니면 한적한 휴양지를 좋아하시냐?"라고 묻자 정모는 "저는 한적한 휴양지를 좋아한다. 생각할 필요도 없다"라고 답했고 이에 김신영이 "저도 처음엔 한적한 휴양지에 간다. 가서 느낀다. 나는 완전 도시 사람이다, 나는 도시 없으면 못 살아 이런 걸 느낀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과 정모는 '바다 노래' 테마로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DJ DOC의 '해변으로 가요', 유피의 '바다', 이선균의 '바다여행',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 바다의 'Mad',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를 소개했다.

DJ DOC의 '해변으로 가요'를 소개하며 김신영이 "원곡은 한국의 비틀즈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다"라고 말하자 정모가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 인트로의 기타 멜로디 라인이 정말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이 '해변으로 가요'는 노브레인, 송골매, 갈갈이 패밀리도 리메이크를 했다"라며 김신영이 "다비이모님이 리메이크를 한다면 '찰랑찰랑'이나 '울릉도 트위스트'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정모가 "저는 주현미 선생님의 '눈물의 부르스'를 추천한다. 이 노래가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를 소개하며 정모는 "환희 씨의 원조 소몰이 창법이다. SG워너비가 원조가 아니다. 환희 씨가 먼저 하셨다. 환희 씨의 명품 보컬은 지금 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하고 "사실 초창기 'Day By Day' 때는 환희 씨의 목소리가 얇았다. 그때는 지금과 같은 울림통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환희 씨도 노력을 하신 거다. 처음에는 SM이 추구하는 색깔과 맞지 않아서 SM에서도 이게 먹힐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환희 씨가 밀어붙여서 했는데 이게 하나의 색깔이 되고 많은 후배들이 워너비로 삼는 보컬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모는 "제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타이틀곡을 작곡한 작곡가로서 녹음실에서 같이 작업을 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노래를 너무 잘하니까. 환희 씨는 제가 디렉을 볼 필요가 없다. 그냥 맡겨두면 된다"라고 전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