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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비하 NO"…'우영우' 패러디 유튜버, 악플러 법적 대응 [소셜iN]

기사입력2022-07-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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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자폐 캐릭터 우영우를 패러디해 '자폐 희화화 논란'에 휘말린 한 유튜버가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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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튜브 채널 '우와소 Wowcow' 운영자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감당이 안될 정도로 많은 악플이 달리고, 5페이지가 넘는 논란 기사가 나면서 '이러다 진짜 매장당하면 어쩌지' 하는 공포감이 컸다"며 "도를 넘은 악플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와소' 측은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우영우(박은빈)의 말투를 따라하는 아내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당 영상이 실제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것이라 꼬집었다. 댓글 창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와소' 측의 영상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우와소' 측은 "본인과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드시면 구독 취소를 하시거나 차단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인신공격을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가리에서 나는 똥내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느라 수고하셨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해명과 인신공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에도 악플이 끊이지 않자 고소라는 칼을 빼든 것. '우와소' 측은 "우리는 결코 '장애 비하' 콘텐츠를 만들지 않았고, 이런 테러에 가까운 공격에 영상을 내리고 사과를 하게 되면 다수의 폭력에 굴복하는 또 다른 사례가 돼 앞으로도 저들이 크리에이터들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데 도움이 될까봐 이 악물고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패러디 영상을 '자폐 비하' 영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 '우와소' 측은 "또한 이 영상이 사람들에게 '자폐 비하'를 부추기고 조롱을 유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와 생각이 다르시면 차단해주시고 해당 영상을 소비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욕설을 내뱉은 것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사람들에겐 존중해줄 필요가 없다는 내 가치관에 기반된 행동이다. 불편한 컨텐츠에 대해 차단과 외면의 수고스러움을 감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사진출처 우와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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