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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위트"라던 박막례 할머니 손녀, 결국 고개 숙여 [소셜iN]

기사입력2022-07-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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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약 13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손자이자 채널 운영자 김유라 PD가 구독취소 사태를 겪은 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0일 김유라 PD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얼마 전 개인의 일이 이렇게 크게 소란이 되어 죄송하다. 오해 없도록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사안을 파악하느라 늦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만나고 있는 분이 대표로 있던 곳에서 과거 판매한 티셔츠들 중 한 일러스트와 포스팅이 논란이 되었고 이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나의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며 "상처드린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김 PD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매사 신중을 기해 왔지만, 이번 일로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할머니에게 많은 경험과 행복을 주기 위해 이 채널을 시작했고 할머니는 매 촬영을 기다리며 편(팬)들과의 소통을 행복으로 삼고 계신다. 내가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된 것 같아 할머니와 편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박막례 할머니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해당 사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유라 PD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김유라 PD의 예비남편 A씨의 과거 행적을 지적하고 나섰다. 의류업체 대표인 A씨가 패션 프린팅 디자인에 선정적인 일러스트를 썼으며 자신의 SNS에 여성 아이돌과 모델을 성희롱하는 게시글을 올렸다는 것.

이와 관련 김 PD는 디스코드를 통해 "남자친구가 8년 전 작업물을 그 시절엔 나름 그걸 위트 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A씨의 행적과 김 PD의 해명을 지적하고 나섰고, 구독자들이 대거 이탈했다. 지난 1일까지 약 136만 명이던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은 21일 오전 8시 130만 명으로 6만여 명 감소했다.

[이하 김유라 PD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이자 채널 편집자 김유라 입니다.
얼마전 저 개인의 일이 이렇게 크게 소란이 되어 죄송합니다.
오해 없도록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사안을 파악하느라 늦었지만,
기다려주신 구독자 분들께는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적어봅니다.

제가 현재 만나고 있는 분이 대표로 있던 곳에서
과거 판매한 티셔츠들 중 한 일러스트와 포스팅이 논란이 되었고
이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저의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상처 드린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매사 신중을 기해 왔지만
이번 일로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머니에게 많은 경험과 행복을 주기 위해 이 채널을 시작했고
저희 할머니는 매 촬영을 기다리며 편들과의 소통을 행복으로 삼고 계십니다.
제가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된 것 같아 할머니와 편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번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앞으로는 매사에 더 신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할머니를 배려한 따뜻한 댓글과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방문하시는 박막례할머니 채널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유라 드림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박막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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