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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신영 “이사만 60번, 자양분 돼”→박찬욱 “애틋해”

기사입력2022-07-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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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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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2회 ‘여름방학’ 특집에서는 1회 출연자 줄리어드 음대생, 아역 배우 앨런 킴, 배우 김신영, ‘누리호’ 사령탑 고정환 본부장이 유퀴저로 등장해 열정 가득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유재석은 “제가 지켜본 신영 씨는 의지의 김신영이다”라고 밝혔다. 연기, 예능, 라디오 DJ, 가수, 다이어트 등 실행력이 대단하다는 것. 김신영은 “하고 싶은 건 조금씩 해나가야 내 뒤의 후배들도 같이 따라올 수 있다. 안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이 “어린 시절 이사만 60번 다녔다고?”라며 놀라워하자, 김신영이 “동사무소에서 거의 책 한 권이 나오더라. 초등학교 2학년 1학기만 8번 전학을 갔다”라며 어려웠던 가정 형편에 대해 밝혔다. 비닐하우스에서 살기도 하고, 여러 지역을 전전하기도 했다는 것.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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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옛날에는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지금은 굉장히 감사하다. 환경 탓 안 한다. ‘환경 덕분에’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내 코미디의 자양분이 됐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세상과 맞짱 뜨면서 여기까지 오신 분”이라며 감탄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은 “책임감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라며 김신영에 대해 말했다. 무대 인사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유일한 배우라고. 박찬욱은 “마지막 무대 인사를 하고, 수고했다고 포옹하는데 콧날이 시큰해지더라. ‘이제 헤어지면 또 언제 보나’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김신영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3개월 동안의 휴식기를 갖고, 오는 10월 5일 돌아올 예정이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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