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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백' 허클베리피·버벌진트, 매 먼저 맞았지만…진정성 '글쎄' [이슈VS이슈]

기사입력2022-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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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 주, 래퍼 허클베리피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사실을 스스로 털어놨다. 이와 함께 과거 래퍼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자백 사건도 재조명을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기사화되기 전 먼저 사과…허클베리피의 음주운전 자백

지난 14일, 허클베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새벽, 음주 상태로 선행 차량과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직접 음주운전 사고 사실을 알리는 이유에 대해 "이 사고가 기사화나 공론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잘못된 행동을 한 점에 대해 먼저 여러분에게 직접 알리고 질타를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허클베리피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고 접촉 사고와 관계된 분들의 피해에 대해 최선을 다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예정된 일정과 관련된 모든 분께도 괴로운 마음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공론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음주 사실을 밝힌 허클베리피.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일각에서는 과거 버벌진트 음주운전 자백 사례를 들며, 동정표를 사고 비난 여론을 줄이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방송 타기 전 먼저 사과…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자백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2016년. 그는 "좋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스스로 알렸다.

버벌진트는 "나흘 전,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한다"며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내 잘못이며,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한 내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음주운전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한 버벌진트. "용기 있다"며 그를 동정하는 여론도 고개를 들었으나 곧 상황은 반전됐다.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60분'이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를 포착해 방송한 것.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버벌진트가 음주운전 영상이 방송된다는 것을 알고 미리 사과한 것이 아니냐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버벌진트 측은 "선수친 자백이 아니다. '추적60분'이 촬영을 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많은 팬들이 그에게 등을 돌리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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