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의 열한 번째 미니 앨범 'THE WAVE OF9(더 웨이브 오프나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SF9에겐 변화가 생겼다. 멤버 영빈과 인성, 로운이 군 복무와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 유태양은 "체제에 변화가 생겼는데, 우리끼리 멋있게 돌아왔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9인조로 활동할 때와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SF9은 "책임감이 커지고 춤과 녹음 등 신경 쓸 부분도 많아졌다"며 "색다른 느낌이 많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존 멤버의 부재로 어려움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주호는 "9명 완전체일때도 리드와 메인, 서브를 나누지 않았다. 각자의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6인조가 됐으니 누군가 리드를 더 한다'기 보다는 새로운 조합이 나오는 것으로 생각해달라. 더 예쁘고 색다른 그림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휘영은 "형들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나머지 멤버가 이들의 부재를 채울 수 있게 여섯 명이 더 힘내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평균 연령이) 더 젊어졌기 때문에 어린 느낌을 많이 담았다"고 웃었다.
재윤은 "아홉 명이 그린 그림과는 확실히 많이 다르다"며 "멤버들 각자 보여지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각자가 낼 수 있는 빛깔이 더 많아졌다"고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팀적으로는 콘셉트와 퍼포먼스의 방향성 고민을 많이 했다. 한명 한명, 잘 보일 수 있는 방향으로 부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SF9에게도 분기점이라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SF9의 의지다.
"자신의 성장을 더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본인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재정비할 수 있는 시기다. 변화의 파도에 걸맞게 잘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신보 '더 웨이브 오프나인'은 SF9이 기존에 선보였던 감각적이고 치명적인 섹시함에서 한결 무게감을 덜었다. 가벼운 무드 속 내추럴한 섹시함으로 여름에 걸맞는 청량함을 보여줄 계획이다.
타이틀곡 '스크림(SCREAM)'은 리드미컬한 비트, 강렬한 베이스,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인 댄스 R&B다. 평범한 하루를 벗어나 한여름의 시원한 일탈을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을 '스크림'이라는 가사로 표현했다.
SF9의 이번 앨범에는 '스크림' 외에도 'Summertime Bounce (Don't Kill My Vibe)', 'Crazy Crazy Love(크레이지 크레이지 러브)', 'OK OK(오케이 오케이)', 'Butterfly(버터플라이)', 'Driver(드라이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주호는 '스크림'을 "청량함을 갖고있으면서도 SF9의 '으른미'와 섹시미를 같이 녹여봤다"며 "여름의 분위기에 맞게 적절하게 선보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크림'은 퍼포먼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섹시하고 치명적인 (콘셉트를) 그동안 많이 했는데, 이번엔 '청량함을 대입해볼까' 해서 힘들게 '스크림'을 가져왔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연구해본거니까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찬희는 "우리 본연의 색을 많이 담았다. 자연스럽고 각자의 개성이 담긴, '영(Young)'한 포인트를 많이 가미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공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들은 "타이틀곡이 '스크림'인 만큼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면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는 인성과 영빈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재윤은 "'으른섹시'라는 말은 있는데, '으른청량'은 없더라. 그런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여름의 청량한 매력을 가득 담은 SF9의 '더 웨이브 오프나인' 전곡은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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