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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남주혁 학폭 의혹에 "누구나 다퉈, 가혹한 잣대"

기사입력2022-07-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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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겸 대중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남주혁의 학폭 가해 의혹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1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는 김갑수가 출연, 남주혁의 학폭 가해 의혹과 관련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했다. 그는 "연예인 학교폭력 논란이 많아지면서 의문이 든다"며 "인생 과정에는 누구랑 다투는 게 당연한 거다. 누구 하나 유명해지면 사적 앙갚음을 하는 용도로 (학폭 폭로가) 쓰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갑수는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인생 과정에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이다. 그들에게 가해지는 최대한의 처벌은 인기가 사그라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로하는 사람도 있고 옹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남주혁의) 행위 자체는 사춘기 방황 시절 지질한 면도 있고, 거친 면도 있고, 멋대로 한 것도 있는 것 같다. 그건 굉장히 정상적인 것"이라며 "그 사람의 됨됨이에 뭐가 그렇게 집착하느냐. 배우는 연기력으로 보면 되고 가수는 노래로 좋아하면 된다. 좋아질 대상을 좋아하기도 바쁜데 왜 분명치도 않은 누군가의 악담을 찾아다니냐"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에 진행자 최욱이 "학폭은 평생의 상처로 남는데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냐"고 되묻자 김갑수는 "피해자들은 '지금도 잠을 못 이루고 정신병원을 다니며 약을 먹는다'고 말하는데, 사실관계를 보면 과장이 많다. 모든 소송은 공평해야 하는데 한 사람은 악마가 되고, 한 사람은 착하고 불우한 피해자로 돌변해서 대중 속에 떠돌아다니는 모습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약간 껄렁하기도 하고 재능도 있고 열심히 산 연예인에게 그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 누가 살아남겠느냐. 인생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두고 대중의 안줏감으로 삼는 건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주혁은 최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학폭 가해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최초 보도한 매체와 기자, 익명의 제보자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추가 폭로와 옹호 의견 등이 잇따라 등장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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