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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이상순 "제 아내는 카페와 무관합니다" 심경 고백 [인스타]

기사입력2022-07-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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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페 오픈으로 인해 전 정치인 전여옥으로 부터 저격을 받은 이상순이 입장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상순은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된 제주도의 카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상순은 "일단 롱플레이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입니다. 제 아내는 이 카페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표도 사장도 저 이상순입니다."라고 밝히며 제주도 카페에 아내 이효리의 이름이 거론되며 '이효리 카페'로 낙인 찍히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상순은 오래전부터 커피를 좋아했고 그래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고 자신이 선곡한 음악까지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소소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없이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며 "다른 도움 없이 저의 형펀으로 차리기에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사업 경험도 전혀 없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기에 꽉 차도 스무 명 남짓 들어갈수 있는 작은 카페를 열게 된 것입니다"라며 카페 규모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상순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에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느끼게 되었다며 "일단 지금은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저는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드리며, 국내의 훌륭한 로스터리들의 스페셜티를 롱플레이 카페에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카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앞서 이 카페의 오픈 첫날 방문한 손님이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도 와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글을 블로그에 공개한게 기사화 되어 화제가 된 카페는 100m가 넘는 대기 줄로 인해 영업 이틀만에 "기다려주신 분들, 재료가 소진되어 더 손님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7월 3일 일요일은 재정비를 위해 쉬어가겠다"라는 공지를 올리게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상황에 대해 전 국회의원인 전여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데 커피숍은 안해도 되지 않나? 그거죠. 굳이 좁은 제주도에서요. 이효리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잖아요? 그런데 굳이 커피숍을?"이라는 글을 올리며 마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의 커피숍들을 위협이라도 하고 소자본 창업자들의 생계를 틀어 막기라도 하는 듯 저격을 하며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 이상순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카페에 아내 이효리의 이름이 엮이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네티즌들은 이상순의 이같은 글에 대해 "이게 무슨 죄라고 이런 글까지 올려야 하나" "슈스의 삶이란...." "누구는 되는데 왜 이효리는 안 되나" "불법도 아닌데 왜 이렇게 물고 뜯는지 모르겠다" "이게 뉴스에까지 나와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 "무슨 생각으로 카페 열었는지 이해가 되서 너무 안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하는 이상순의 글 전문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안녕하세요 이상순 입니다.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일단 롱플레이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입니다.
제 아내는 이 카페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표도 사장도 저 이상순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커피를 좋아했고,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주에는 많지 않은 스페셜티를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제가 선곡한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소소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 없이 카페를 오픈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도움 없이 저의 형편으로 차리기에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사업 경험도 전혀 없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꽉 차도 스무 명 남짓 들어갈수 있는
작은 카페를 열게 된 것입니다.
일년이 넘는 시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했고, 오픈 첫날 아내와 지인들이 축하하러 와 주었고,
저는 지인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아내는 다른 손님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함께 찍어준 것이 기사화되어 일이 커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금은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저는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드리며,
국내의 훌륭한 로스터리들의 스페셜티를 롱플레이 카페에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가지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MBC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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