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닥터로이어’ 이동하, ‘착붙’ 연기의 비결

기사입력2022-06-25 12:07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배우 이동하의 캐릭터 ‘착붙 연기’의 비결이 담긴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 소속사 51K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연출 이용석/극본 장홍철/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에서 기조실장 겸 반석원 원장 '구현성' 역할을 맡은 이동하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본을 보며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동하는 아버지 구진기(이경영 분)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실상은 아버지의 후광으로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현성의 열등감 가득한 모습을 매회 인상적인 연기로 담아내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마약 투약 신고를 받고 금석영(임수향 분) 검사와 함께 펜트하우스를 급습한 현성이 "아빠 허락은 받고 들어온거냐"며 비아냥거리는 제이든(신성록 분)에게 자신이 유나에게 선물했던 귀걸이 한쪽을 건네받는 굴욕을 당하거나 유나의 반석 R&D센터장 취임식에서 귀걸이를 보여 달라 했던 일을 사과하고자 마련한 자리, 긴장된 표정으로 미리 준비한 반지를 유나에게 건네자 "나도, 당신도, 아직 이뤄야 할 것들이 많잖아요? 내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남자는 반석재단 기조실장이 아니에요. 그걸 넘어선 남자가 되란 뜻이에요. 당신 아버지까지"라며 프로포즈를 거절당하는 현성의 요동치는 감정선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이 과정 속 이동하는 ‘구현성’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자신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한 '눈엣가시' 한이한(소지섭 분)과 유나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제이든을 향해서는 적개심을 가감없이 드러내면서도 아버지와 유나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마는 현성의 양면성을 밀도 높은 연기 내공으로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던 것.

이러한 '이동하표 구현성'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남다른 연기 열정과 대본 사랑이 있었다. 수술씬을 찍을 때면 의학 자문 의사분의 시범 하에 재차 동작을 연습하고,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으며 ‘구현성’의 상황과 감정에 따른 눈빛이나 표정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것으로 작품을 향한 그의 진중한 태도와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동하는 “극중 현성은 주변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늘 부모가 나서서 해결해 준 탓에 여전히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이다. 본인의 일을 잘 하고 싶어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많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 외에는 너무도 다른 현성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현성이의 내면 속 열등감, 분노가 충동적으로 나오는 씬들이 많은데, 실제로 그 씬에 몰입해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감정을 그대로 연기하면 보시는 분들이 ‘현성’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8회는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사진 제공 : 51K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