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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미니홈피 보고 김이나 작사가 발굴, 우리 회사 직원이었는데 어느날 그만둬" (컬투쇼)

기사입력2022-06-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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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빽가, 김형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작곡가 김형석이 '쏭꼬무' 코너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노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더 슬림해지고 더 어려지신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형석이 "매일 밤 요요랑 싸우고 있다. 먹방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라고 말했고, 스페셜 DJ 빽가가 김형석의 머리 색깔을 언급하며 "오리지널이냐?"라고 묻자 김형석은 "그렇다. 우리 아버님이 백발이시다. 11살인 딸은 제가 염색한 줄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이 "얼마나 빠지신 거냐?"라고 묻자 김형석이 "26kg 정도 뺐다. 식이요법도 하고 운동도 하고 업체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라고 밝혔다.



"신생 밴드를 만드셨는데 그냥 밴드가 아니다. 메타버스 밴드다"라는 김태균의 말에 김형석은 "캐릭터로 이루어진 밴드다. 요즘 메타버스가 화두이지 않냐. 그래서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 캐릭터들이 공연을 하고 앨범을 내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석은 밴드 사공이호(402호)에 대해 "멀티 유니버스라는 말, 많이 하지 않냐. 평행이론 같은 것. 차원을 막 넘나드는, 402호 캐비닛을 타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3명의 친구들이다"라고 소개했고, "왜 사공이호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김형석은 "메타버스를 통과하는 하나의 게이트가 402호다. 미래도 가고 과거도 가고 2차원, 3차원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 402는 문득 생각난 숫자다"라고 답했다.


김형석은 사공이호의 세계관과 3명의 캐릭터들을 소개하며 "우린 약간 언더독이다. 악하지 않은 루저들이다"라고 말했고, 빽가가 "실제 인간도 많은데 왜 이런 가상 밴드를 만드신 거냐?"라고 묻자 김형석은 "마음대로 캐릭터를 만들고 호기심을 디지털로 현실화해보고 싶었다"라고 답하고 "아이돌이 사실 미성년자들이 많지 않냐.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이다. 물리적으로 힘든 게 많다. 그런 게 되게 안쓰럽기도 하고 노래든 춤이든 마음가짐이든 일종의 교육을 회사에서 강압적으로 시킬 수 밖에 없는데 미안해서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것들이 프로듀서로 안타까워서 가상 밴드를 만들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형석은 본인이 작곡하고 제작한 음악들과 발굴한 뮤지션들을 소개하며 그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는데 그 중 작사가 김이나에 대해 "우리 회사의 직원이었다. 미니홈피에 들어가보니 글을 잘 쓰는데 재밌게 잘 쓰는 거다. 재밌게 잘 쓰는 게 쉽지가 않다. 작사 한 번 해볼래? 하고 준 게 성시경 씨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이다. 그것을 시작으로 작사활동을 시작했다. 그 다음에 제가 곡을 더 줬고 그 다음에 곡을 섭외 받고 하더니 어느날 회사를 그만두더라. 저작권료가 월급보다 많았나보다. 지금은 엄청난 셀럽이기도 하고 엄청난 작사가이기도 하다"라고 밝혀 모두 놀라워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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