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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오늘도 꼴찌? ‘니자오타깐마’ 괴담에 촛불 14개! ‘심야괴담회’

기사입력2022-06-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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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이 대만 귀신 이야기를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6월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이이경은 1999년 대만 유학 시절에 겪었다는 괴담을 풀었다.

사연자는 대만 유학 시절 이병헌을 닮은 형이 겪은 일을 전했다. 당시 유학생들 고민은 월세가 저렴한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

중개인을 따라간 형은 집처럼 보이는 곳이 전부 묘지라는 사실에 놀랐다. 마을의 정체는 초대형공동묘지였다.


형은 성경에 성모마리아상까지 책상에 두고 공포를 이기려고 했다. 그러면서 책상을 정리하다가 서랍에서 홍빠오라는 빨간봉투를 발견하고 열어봤다.

그날 밤, 형은 소름끼치는 연필 소리를 듣고 잠이 깼다. 책상 앞에 누가 앉아있는 걸 본 형은 놀라서 불을 켰지만 아무도 없었다.

어느날 유학생 모임에 가려고 집을 나선 형은 마을에서 시내로 가는 터널에서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바이크 뒤에 누가 탄 기분이었던 것이다. 백미러를 보니 뒤에 머리카락 휘날리는 게 보여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저녁을 먹다가 다른 선배가 “네가 뒤에 태운 보라색 원피스 여자 누구냐”라고 물었다. 그날밤, 또 연필 소리가 들려서 눈을 떠보니 책상 앞에 보라색 원피스 입은 여자가 있었다.


성모마리아상을 껴안고 그날을 보낸 형은 학교에서 유학생을 위한 가이드북을 보다가 놀랐다. ‘대만에서는 빨간 봉투를 줍지 마라. 여는 순간 죽은자와 영혼결혼식을 한다’라는 글을 본 것이었다.

사연자는 형이 살던 아파트 근처에 가서 현지 부동산에 아파트의 존재를 알아봤다. 아파트는 이제 없고, 대만사람들도 집값이 싸도 묘지 근처에는 살지 않는다는 얘기였다.

패널들은 “부동산 중개인이 망자 부모 아니냐”라며 술렁거렸다. 그러나 이이경의 이 괴담은 촛불 14개에 그쳤다. 김숙은 “오늘도 꼴찌인가 보자”라고 해 웃게 만들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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