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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해, 저 사람” 이병헌, 김혜자에 신민아 소개 (우리들의 블루스)

기사입력2022-06-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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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의 이병헌이 김혜자에게 신민아를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회에서는 이동석(이병헌)이 어머니 강옥동(김혜자)과 한라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한라산을 못 가본 것을 알게 되자 “나는 열불나서 백록담을 수십 번도 더 갔어. 제주 사람이 한라산도 안 가보고. 가보고 싶어, 한라산?”이라고 물었다.

강옥동이 “가보고야 싶지”라고 하자 이동석은 “아파서 안 돼. 눈 오는 거 진짜 장관인데.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라며 트럭을 몰며 한라산으로 향했다.


잠이 들었던 강옥동은 눈을 뜨자마자 한라산의 설경에 넋을 잃었다. 이동석이 “한라산 중턱. 눈은 며칠 전에 왔고 바람에 눈 날리는 거. 백록담은 몰라도 여긴 와봤지?”라고 질문을 건넸다.

결국 강옥동은 이동석을 따라 설산을 올랐다. 이동석은 “만약에 사람이 죽어서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 다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나기 싫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옥동은 “돈 많은 부잣집에 태어나 돈 걱정 안하고 글도 배우고 자식들도 일 안 시키고 공부 많이 시키고. 너네 아방처럼 명 짧은 사람 말고 명 긴 사람 만나 그리 살면 좋을 거야. 아님 말고”라고 답했다.

이에 이동석은 “다시 태어나면 나랑 다시 어멍 아들로 만나 살까? 왜 싫어? 성질이 유별나서 싫어? 나도 어멍 다시 만나기 싫어”라고 하다가 “어릴 때처럼 주먹 안 쓰고 말 잘 듣고 살가우면? 그럼 다시 만나?”라고 질문했다.


강옥동이 고개를 끄덕이자 이동석은 “누나 바다 좋아했어. 어멍이 바다에 들어가래서 들어간 게 아니라 지가 좋아서 들어간 거라고. 물질은 어멍만해도 된다고 하지 말라 그랬잖아. 살면서 언제가 제일 좋았어?”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강옥동은 “너랑 한라산 가는 지금”이라고 답했다.

날이 추워지자 이동석은 “내가 백록담 가서 사진 찍어 올게. 어멍은 내려가 있어”라면서 급히 길을 나섰다. 가까스로 백록담 인근에 오른 이동석은 동영상 촬영을 하며 “눈이 너무 와서 입산 금지래. 나중에 눈 말고 꽃 피면 오자. 엄마랑 나랑 둘이. 내가 데리고 올게, 꼭”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집으로 향한 이동석은 민선아(신민아)가 나오자 “엄마. 내가 좋아해, 저 사람”이라며 소개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정은혜, 기소유 등이 출연했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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