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KBS1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송가인의 모습이 담겼다. 송해는 송가인의 옆에서 눈을 감고 그의 노래를 경청하고 있다. 송가인은 데뷔 전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진도군 편에 본명 조은심으로 출연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그 해 연말 결산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편히 쉬시길", "그곳에서도 행복하셨으면" 등의 반응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34년간 맡아 전국을 누비며 대중을 만나왔다. 지난해에는 고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이 개봉되기도 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송가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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