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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닥터로이어' 소지섭, 결혼+4년만의 드라마 복귀작 어땠나?

기사입력2022-06-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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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닥터로이어'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이후 4년 만의 귀환이다. 의사와 변호사 연기를 동시에 펼치며 '천의 얼굴' 수식어를 다시금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소지섭은 '닥터로이어'에서 최고의 흉부외과 의사였지만 조작된 수술로 인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이한 역을 맡았다.

2회까지 방송된 '닥터로이어'는 의료사고가 벌어진 지 5년 뒤 의료소송전문 변호사로 돌아온 소지섭의 강렬한 등장이 그려졌다.


공판 중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 피고인에게 응급처치를 하며 목숨을 살린 소지섭. 자신을 나락에 빠뜨린 이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는 그는 한때 연인이었던 임수향을 누구보다 차갑게 대한다.

임수향을 향한 180도 달라진 소지섭의 모습에선 그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임수향의 동생 한승빈의 죽음에 패닉에 빠진 모습부터 진실을 알아내고자 고군분투하며 분노하고 절망하는 모습까지, 소지섭은 노련한 내공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심리를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설득력 있는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도 화답했다. 시청률은 소지섭을 기다린 팬들의 기대로 꽉 채워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 기준 '닥터로이어' 첫방 시청률은 5.2%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소지섭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이후 4년 만이다. 이 작품으로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며 열연을 펼친 소지섭은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데뷔 23년 만의 첫 대상이었다.


독보적 필모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는 소지섭은 '천의 얼굴'로도 통한다. 로맨스부터 법정물까지, 장르의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매 작품 압도적인 연기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카인과 아벨', '유령', '주군의 태양', 영화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다채로운 출연 작품이 그의 걸출한 연기력을 입증한다.

그중에서도 배우 임수정과 함께 출연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혁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그의 인생 캐릭터로 회자되고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스타 배우의 탄생이었다. 그리고 그 인기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지섭의 자신감이 있었다.

소지섭은 최근 열렸던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의학 드라마와 법정 드라마의 장르적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그만큼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연기 변신을 끊임없이 거듭해온 소지섭. 이번엔 복수심에 불타는 변호사로 등장한 그가 과연 '닥터로이어'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천의 얼굴' 소지섭의 감정 연기로 러닝타임을 꽉 채운 '닥터로이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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