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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더 강력+치밀해진 스토리, 월클급 기술력과 만나 높아진 완성도 '마녀2' ★★★

기사입력2022-06-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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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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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윤’이 사라진 뒤, 정체불명의 집단의 무차별 습격으로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된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고 우연히 만난 ‘경희’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지내며 따뜻한 일상에 적응해간다. 한편, ‘소녀’가 망실되자 행방을 쫓는 책임자 ‘장’과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의 지령을 받고 제거에 나선 본사 요원 ‘조현’, ‘경희’의 농장 소유권을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두’와 상해에서 온 의문의 4인방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소녀’ 안에 숨겨진 본성이 깨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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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2018년에 공개되었던 '마녀'는 한국 최초의 슈퍼히어로 장르로 처음부터 시리즈물로 기획되어 공개되었다.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래'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박훈정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들고 찍은 영화로 겨우 5번째였던 이 작품은 당시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한 김다미로 인해 크게 화제가 되었다. 곧 후속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이제서야 2편이 나오게 되었다. 김다미 뒤를 이을 주인공으로 이번에는 1,408:1의 경쟁률을 뚫었다는 신시아가 발탁되었다. 1편 개봉 당시 300만의 관객을 모았고, 초능력의 표현이 세련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과연 시간도 지나고 기술도 발전된 지금 상황에서 2편은 어떤 비주얼을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 '마녀'의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특히나 주요 배역인 조민수도 1인 2역으로 다시 등장하며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면에서 궁금증이 높아지는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인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외에도 이종석, 김다미가 특별 출연을 한다고 하니 이들의 특급 케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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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마녀' 어땠더라 기억을 더듬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1편보다 더 차분하고 상세하게 '마녀'가 탄생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러면서 동시에 1편과 2편의 이야기는 함축적으로 연결된다. 1편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서사를 말로 푼다"는 비난은 2편에서는 전혀 나올수 없다. 이미 1편을 통해 완성시킨 '마녀'의 탄생 서사 위에 새로운 캐릭터가 입혀지면서 1편의 밑그림 위에 거칠고 또렷한 캐리커쳐로 '마녀' 시리즈의 로드맵이 펼쳐지는 느낌이다.
2편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1편의 캐릭터보다 능력치 면에서나 연기, 캐릭터성, 액션 등 모든 면모에서 압도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그래서 '마녀2'는 작품 속으로 관객들을 확 잡아채는 듯 하다.
김다미를 이어 이번에 등장한 신시아는 왜 더 앳된 모습인지, 김다미가 왜 특별 출연을 했어야 하는지는 영화를 보고 나면 단박에 이해가 된다. 더불어 이들이 단순한 특별 출연이 아니라 앞으로의 세계관을 이끌어 갈 주역임을 알수 있게 한다.
1편에서는 그저 조금 힘이 세고, 남다른 존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2편에서는 확실히 이들이 초인적인 경지의 인물들임을, 왜 '마녀'로 분류되어 세상밖으로 나오면 안되는 존재인지를 본능적으로 알게한다.
배우들의 액션 소화능력도 대단했고, 그런 면에서 서은수의 연기는 압도적이었다. 이와 더불어 상해에서 온 4인방과 '장'과 '조현' 무리들의 활약도 눈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137분의 긴 러닝타임이지만 보고있는 동안에는 전혀 길다고 느껴지지 않고, 심지어 쿠키영상까지 있어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로운 탄생을 알린다.
무엇보다 아무런 위화감을 찾을 수 없는, MCU의 멀티버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그래픽 실력에 깜짝 놀란다. 그래픽의 도움으로 기존 한국 영화에서는 볼수 없었던 다른 차원의 액션도 선보일수 있는 작품이다.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도 각 배역마다 하나씩 배치해둬서 지루할 틈이 없고, 특히 진구와 성유빈의 코믹 포인트는 기대해도 좋을 것.
김다미와 이종석의 출연분은 그들의 존재감만으로도 심장이 벌렁거리게 만든다. 이들이 앞으로 '마녀'의 세계관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이번 출연분은 오히려 예고편으로 생각될 정도다.
엔데믹으로 인해 이제 해외 촬영도 가능할테고, '마녀3'은 박훈정 감독이 계획한대로 엄청난 자본을 투입시켜 중화기로 풀착장한 더 쎈 캐릭터가 마구마구 튀어나오는 대작으로 이어지기를 2편이 개봉도 하기 전부터 기대하게 된다.
영화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로 6월 15일 개봉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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