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해진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지금부터, 쇼타임!'(이하 '쇼타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박해진)와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고슬해)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박해진은 극중 귀신을 부리는 마술사 차차웅 역을 맡았다. 완벽한 외모와 싸늘한 독설이 트레이드 마크인 인물.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전생에 인연이 있던 고슬해와 함께 공조 수사에 나선다.
이어질듯 말듯, 진기주와 달달한 '밀당 로맨스' 케미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운 박해진. 그는 "(우리 두 사람은) 날 것 그대로의 연기를 펼쳤다. 너무 친해지고 편해져서 '설레지 않으면 어떡하지' 싶을 정도였다"고 진기주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9회에서 차차웅은 고백 반지를 사서 고슬해를 찾는다. 하지만 고슬해는 그의 오랜 짝사랑 상대인 서희수(김종훈)에게 먼저 고백을 받았고, 차차웅은 한 걸음 물러나게 된다.
박해진은 '자신이 차차웅이었으면 어떻게 다가갈 것 같냐'는 물음에 자신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임을 말했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주변을 맴도는 편이다. 나 역시 준비되지 않았을 때 누군가 들어오면 저절로 뒷걸음이 쳐지더라. 먼저 그 사람 안에 (내가) 스며들 수 있게 노력한다."
이어 박해진은 진기주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촬영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그는 "진기주는 연기 감정이 굉장히 풍부하다. 촬영 전부터 울고 있을 때도 있다. 어떤 기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있는 그대로의 감정이더라.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기주) 본인은 '발성이 약하다'는게 스트레스라고 하던데,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옆에 있는데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발성이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몰입감 넘치는 박해진의 완벽한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한 '쇼타임'은 오는 6월 1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마운틴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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