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은 지난 23일 월요일 밤 8시 40분 첫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이하 '군대스리가')에서 2002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레전드 국대' 미드필더로 출전해 해병대 팀과 맞섰다.
송종국은 미드필더에서 상대방의 공을 가로막는 수비는 물론, 날카로운 센터링으로 공격 전개를 이끄는 등 '멀티 포지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볼을 가진 상태에서 해병대의 수비가 따라붙자 '마르세유 턴'으로 유연하게 빠져나가는 등 탁월한 드리블 실력을 보여줬다.
또한 송종국은 '레전드 국대' 팀원들을 꾸준히 격려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볼 터치나 패스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종국을 비롯한 '레전드 국대' 팀원들의 호흡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한 상황. 결국 '레전드 국대'팀이 선제골을 성공하며 해병대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군대스리가'에 참여하게 돼 "이런 기회가 와서 행복하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송종국. 다음 주 해병대의 거센 저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종국이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종국은 지난해 초만 해도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자연인처럼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었다. 산에서 약초를 캐며 반려견과 생활을 보낸다는 송종국은 당시 가장 친한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안 할 정도라며 "빨리 아무도 없는데 가서 사라지고 싶어서 다 접고 산으로 들어왔다"라고 심경을 밝혔었다.
송종국은 지난 2006년 박연수와 재혼,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을 낳아 방송을 통해 행복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5년 합의 이혼을 했다. 이혼 이후 사업도 어려워져 산골 생활을 선택했던 것으로 보였던 송종국은 2021년 9월 이천수와 현영민이 소속되어 있는 D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하며 연예계 복귀를 예고했었다.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며 연예계 복귀에는 선을 그었지만 결국 tvN의 축구 예능 '군대스리가'로 복귀를 했다.
한편,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에는 송종국뿐만 아니라 디에이치엔터 소속 최진철, 이천수, 김용대, 현영민, 김형일 등이 출연해 '레전드 국대' 멤버로서 활약하고 있다.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는 은퇴한 레전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국군 장병들이 축구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8시 40분 방송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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