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우수 유소년축구선수 48명이 지난 4일 MBC꿈나무축구장학생으로 선발됐고, 상암동본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19일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생과 보호자가 초청돼 경남 양산유나이티드FSC 윤선용 선수 등이 먼 길을 달려와 참석했다. 재단은 장학생 1인당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20만원 상당의 용품구입비를 지급한데 이어 장학증서와 기념품도 전달했다.
수여식은 김진국 MBC꿈나무축구재단 이사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시상자로 참석한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과 MBC 박성제 대표이사가 축사로 축구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안정환 MBC축구해설위원이 선수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축하영상으로 함께 했고, 한국여자축구연맹을 대표해 백현영 전무도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축구 대표캐스터 김정근 아나운서가 MC를 맡은 수여식 행사 뒤에는 MBC공개홀과 뉴스센터 MBC뉴스데스크세트를 견학하는 코스가 이어져 장학생들과 보호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단은 "장학생들은 지도자들의 책임추천을 받은 기량이 탁월한 6학년 축구선수 중 지역, 성별, 포지션 등을 고려하여 엄선했다. 특히 훌륭한 인성을 갖춰 팀과 학교생활에 모범을 보이는 우수선수를 발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공정성과 다양성을 고려하여 선수들의 소속지역별 분포를 대한축구협회 지역별 등록선수 비율에 맞추고, 골키퍼 6명, 수비수 11명, 미드필더 18명 등 각 포지션별로 선발을 했으며, 여자축구선수 9명이 장학생에 포함됐다.
올해 MBC꿈나무장학생에는 서울대동초 미드필더 엄규현 등 유소년리그와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기량이 검증돼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은 선수도 포함돼 향후 제2, 제3의 손흥민으로 자랄 대한민국 축구재목으로서의 미래가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축구기량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겠다"며 앞다퉈 포부를 밝혔고, 학부모들은 "장학생 선발이라는 큰 응원을 받으면서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즐거움과 흥미 등 개인적 차원을 넘어 전문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설립돼 20년 가까이 매년 MBC꿈나무축구리그 개최와 우수선수 해외연수 등 유소년축구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MBC꿈나무축구재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2020년도부터 유소년축구리그를 잠정중단하고 유소년축구선수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과 축구용품 지원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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