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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음악방송에서 홀대 받은 임영웅, KBS의 해명이 더 옹졸한 이유

기사입력2022-05-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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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음악방송 순위 집계에 대한 KBS 측의 해명이 더 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3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 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로 오른 임영웅과 걸그룹 르세라핌은 최종 집계 결과 르세라핌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때 방송에서 보여줬던 데이터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디지털 음원 점수가 1148점으로 르세라핌의 544점보다 훨씬 높았고, 음반 점수도 5885점으로 르세라핌의 1955점 보다 훨씬 높았던 임영웅이었다. 그러나 임영웅은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이었고 르세라핌은 5348점이었다. 결국 총점에서 밀려 임영웅은 2위를 차지했는데 임영웅이 왜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인가에 대해 시청자 및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난 18일 한동규 예능센터 1CP(총괄 프로듀서)는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저희 제작진은 앞으로도 가수분들의 활약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이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점수 산정 방식을 더욱 세심하게 고민하겠다”라며 "뮤직뱅크 k-차트 집계방식은 ‘디지털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되어 있다. 논란이 된 순위의 집계기간은 ‘2022.5.2 ~ 2022.5.8.’으로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 임영웅 님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하여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라며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라며 0점에 대해 해명했다.


한동규 CP는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200명이 넘는 스텝들이 임영웅 님의 무대를 멋있게 꾸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 무대에 부응하는 멋진 곡과 노래로 진가를 보여주신 임영웅 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뮤직뱅크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정말 KBS의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라며 의문을 제기하며 해당 기간 동안의 라디오 방송들의 선곡표를 일일이 찾아나서며 KBS의 라디오 방송에 해당곡이 방송되었다는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자체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0점을 준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그러며 "그냥 르세라핌 주고 싶었던거라고 하는게 나을 듯" "5348점이 어떻게 해야 나올수 있는 점수인지를 설명해라" "나온 걸 안나왔다고 하는 이유는 뭐냐" 등의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공식 입장을 내 놓고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음악방송의 순위 집계 방식은 과연 변화가 있을지, 이번 주 음악 방송의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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