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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배윤정 남편 서경환 냉철한 분석 "약간 한국말 서툰 것 같아"(오은영리포트)

기사입력2022-05-1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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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배윤정과 서경환의 대화 방식을 조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밤 처음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배윤정과 서경환 부부의 부부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배윤정은 산후우울증에 걸렸다며 육아를 잘 도와주지 않고 무관심한 남편에게 불만을 갖고 있었다.


반면 남편 서경환 또한 아내의 인정을 바랐다. 서경환은 "하루라도 젊을 때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런데 자기는 나한테 내일이 중요하지 않고 오늘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배윤정은 "오늘도 소중하다는 거다. 난 가족을 잃어보지 않았나. 나중에 잘해줘야지 하는 건 소용 없다는 것아더. 미래를 위해서 오늘을 낭비하지 말자는 것. 적당히 해도 된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경환은 "적당히 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배윤정은 "자기 충분히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같이 살 날이 많지 않나. 웬만한 거 서로 같이 이해하고 넘기자. 나도 더 노력할테니까 자기도 예민한 걸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일상을 영상을 통해 보던 오은영은 서경환에게 대뜸 "약간 한국말이 서툰 것 같다"고 했다.


서경환은 "중학교 때 뉴질랜드로 유학가고 대학교 졸업 후 동남아에서 2년 살았다. 제가 한국말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라고 했다.



오은영은 "아주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어떨 때는 서로 공감을 못 하거나 생각이 많이 다른 게 아니라 그 미묘한 뉘앙스에 언어적 정의가 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말하는 긴장하자는 '너무 막 무너지지는 말자'는 뜻이다. 그런데 아까 '나 우울해'라는 말도 당신이랑 있어서 우울하고 슬프다는 것보다는 지금 이 상황이 우울해진다는 의미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윤정은 "맞다. 대화할 때 가끔 극단적인 단어를 쓴다. 자기 기분을 단어로 잘 표현을 못 하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일부러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라 학습된 언어의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걸 머리에 기억하시면서 풀어서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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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30분 방영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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