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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PSY) "수출용 or 내수용, 미국병 말기때 썼던 말... 대학 축제때 떼창 불리길 바래"

기사입력2022-04-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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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PSY)가 5년 만에 정규 9집 '싸다9'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는 싸이의 벙규 9집 '싸다9'의 프레스 청음회가 진행되었다.

싸이는 "아이돌 판에서는 CD를 이 시대 최고의 굿즈라고들 하더라. CD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고 듣게 될 도구도 흔치 않아서 이번에 만들면서 서로 난처한거 아닌가 고민했다. 정규 음원을 내는 것도 소모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곡만 내면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드는데 가요계의 허리라 생각하고 신구의 조화를 잘 이뤄서 누군가는 디지털 시대를 역행하는 행보를 이어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12곡의 음원이 수록된 CD를 발매하게 된 소감과 의미를 이야기했다.

싸이는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해 "열심히 만들었다. 열정을 담은 열심이다. 1번부터 12번까지 순차적으로 들어봐주시면 좋겠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번에 진인사를 다 했던 앨범이다."라고 밝히며 22년차, 9번째 정규 앨범을 내게 되는데 가장 중심이 되었던 키워드를 설명했다.

한때 '강남 스타일'이 빌보드에서 성공하며 이후 앨범을 내면서 '수출용이냐 내수용이냐'는 표현을 썼던 싸이였다. 그는 이번 앨범이 '수출용이냐 내수용이냐'는 질문에 "이런 단어를 쓰는 자체가 미국병 말기때였던거 같다. 지금은 그런거 없다. 미국에서 생겼던 강남 버프가 슬며시 사라지게 된게 벌써 오래전이다. 이제는 수출 내수를 바라지 않는다. 제가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건 한국에서 열리는 저의 여름, 겨울 공연이다. 신곡이나 새 앨범은 제 콘서트의 레파토리 보강차원이다. 다시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꽤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번 앨범과 향후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싸이는 특히 슈가와 컬래버한 타이틀곡에 대해서도 "콘서트에서 커다랗게 터질 곡이라 생각하고 있고, 이제 엔데믹으로 가고 있는 시기니까 대학교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곳에서도 이 노래가 떼창을 불러 일으키길 바란다."라며 대중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싸다9'는 싸이만의 유쾌한 감성을 살린 앨범 타이틀로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 담긴 총 12곡을 각각의 개성 강한 아트워크 이미지로 발표하며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싸이는 29일 오후 6시 정규 9집 '싸다9' 발매에 이어 타이틀곡 'That That (prod. & ft. SUGA of BT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오후 9시부터는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단독 컴백쇼를 진행하고 타이틀곡 포함 신곡 무대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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