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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도베르만' 안보현과 '군복핏' 비교? 노코멘트" [인터뷰M]

기사입력2022-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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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이 안보현의 우월한 피지컬에 놀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김우석은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 취재진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연출 진창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였다. 김우석은 극중 사고뭉치 관심사병 노태남을 연기했다.

김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노태남은 온갖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고, 위아래를 조절하지 못하는 안하무인 끝판왕 면모로 분노를 유발한 인물. 김우석은 그런 노태남의 선민의식, 사회성 결여, 자격지심 등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 큰 관심을 끌었다. 타락한 사단장인 어머니 노화영(오연수)과의 호흡 역시 빈틈없이 소화해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이날 김우석은 "행복한 현장이었다. 아직까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촬영 현장에 가고 싶은데, 가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가장 크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함께한 사람들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우석은 극중 성장 과정에서 모정을 느껴보지 못한 탓에 탈선을 저지르며 흑화된 인물로 묘사됐다. 어머니 노화영을 향한 원망이 가득하며 노화영은 그런 노태남에게 항상 칼같은 잣대를 들이밀었다. 모자간 서사가 세밀하게 묘사된 탓에 이를 연기한 김우석과 오연수 역시 현장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김우석은 "오연수 선배는 내가 감히 견주지 못할 경력의 대선배였다. 정말 따뜻한 선배고, 정 많은 사람이라는 걸 촬영 내내 느끼게 해주셨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살갑게 반겨주시며 내 긴장감을 풀어주셨다"며 "항상 '아들'이라고 불러주시고, 자존감을 높여주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은 역할의 특성 탓에 처음부터 끝까지 대립했다. 김우석은 "감독님의 '슛' 사인이 떨어지면 표정이 돌변하셨다. 나는 바로 군화발로 밟히고, 나가떨어졌던 기억"이라며 "촬영 전후로 오연수 선배는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 내가 연기에 부담을 느껴하는 모습을 보면 '너 정말 잘하고 있어'라며 안아주셨다. 감사하다. 절대 잊지 못할 선배"라고 표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안보현과 김우석의 호흡도 작품의 밀도를 높인 주요 요인이었다. 안보현이 연기한 도배만이 취조 중 노태남의 따귀를 연신 때리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도배만의 강단과 노태남의 안하무인 성격을 투영한 것. 당시를 떠올린 김우석은 "안보현 선배와의 첫 만남이 생각난다. 코트를 벗으셨다. 그 안에는 엄청난 근육질 팔뚝이 있었다"며 "따귀를 맞는 장면에서는 노태남이 거만한 태도로 도배만을 대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 근육에 움츠러들어 저절로 연기가 나오더라. 압도적인 포스가 있는 배우였다. 내 앞에 서있는 안보현 선배는 마치 거인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석은 안보현과의 군복'핏'을 비교해달라는 요청에는 "노코멘트하겠다"며 고개를 숙여 또 한 번 분위기를 풀었다.

한편 김우석은 연기를 전공한 후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 올라 경험을 쌓았다. 이후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2'로 얼굴을 알린 후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3', '보이스' 시즌2와 시즌3, '개와 고양이의 시간', '너와 나의 경찰수업', '군검사 도베르만'까지 성공적인 이력을 완성시키고 있는 중이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 에일리언컴퍼니, 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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