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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이다지 "응답하라 1971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광주대단지사건과 실미도사건"

기사입력2022-04-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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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목요일 코너 '무식탈출-역사'에서 '응답하라 현대사' 시리즈로 1971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이다지는 "오늘은 1971년으로 가보겠다. 응답하라 1971년!"이라며 광주대단지사건과 실미도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광주대단지사건에 대해 이다지는 "현대사에서 정말 유명한 사건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건이다. 여기서 광주는 경기도 지역의 광주를 말한다. 당시 서울이 재개발이 정말 활발하게 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어서 재개발이 되어야 됐던 지역이 영등포였다. 그때 재개발지역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여기는 재개발을 해야하니까 경기도 광주에 대단지 인프라를 잘 만들어 마련했으니 거기에 가서 살라고 했다. 그런데 막상 사람들이 광주에 가보니까 약속했던 인프라는 하나도 없었다. 텐트나 천막 같은 것만 있고 화장실도 없고 시장도 없고 병원도, 학교도 없었다. 사람들은 굉장히 분노했고 경기도 광주 대단지의 전역을 장악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DJ 김영철이 당시 뉴스를 언급하며 "3만여명이 시위에 나섰다고 하는데 실제 몇 명이나 참여한 거냐?"라고 묻자 이다지는 "대략 10만명이 넘게 참여를 했다고 한다"라고 답하고 "분노한 사람들이 강렬히 항의하고 서울까지 경운기 타고 가서 항의하겠다고 하니까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3일 만에 사과를 했다. 이 광주대단지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소설이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다. 광주대단지사건이 발생한 때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다지는 안성기, 설경구 주연의 영화 '실미도'로도 잘 알려진 실미도사건을 소개하며 "북파공작원사건이다. 우리나라에서 고도로 훈련된 사람들을 북한으로 보내서 북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고 주요 인사를 암살하라는 임무를 받고서 훈련을 진행했다. 당시 실미도에서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다. 우리쪽에서는 북파공작원을 만들고 파견을 하려고 하는데 전세계적으로는 자본주의 세계와 공산주의 세계가 극적으로 관계가 좋아지고 있었다"라고 설명하고 "미국과 중국 간에도 스포츠 외교를 통해 화해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갑자기 대원들을 보내서 싸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갑자기 이 실미도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문제는 실미도에서 이렇게 훈련을 했던 게 외부에 새 나가면 안 된다는 거였다"라며 이다지는 "그래서 실미도에서 훈련 받았던 북파공작원들을 제거하기로 결정한다. 이 소식을 들은 북파공작원들이 자신들을 감시하던 사람들을 제거하고 청와대로 진격하다가 포위되니까 자폭하게 된다. 이게 바로 실미도사건이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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