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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인, ‘내일’ 키플레이어 활약…첫 브라운관 데뷔 ‘성공’

기사입력2022-04-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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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해인이 ‘내일’ 신예나 역으로 성공적인 드라마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 7회에서는 주마등 위기관리팀이 또 다른 예정자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마등 전체가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칵 뒤집어졌고, 복구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었던 위기관리팀은 일부 남은 데이터를 발판으로 삼아 SP뷰티에 재직 중인 다음 예정자를 찾아 나섰다.

SP뷰티 마케팅팀 신예나로 등장한 한해인은 화려한 스타일링과 팀 에이스 답게 철두철미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분담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는 신예나의 아픔이 구련(김희선 분)의 예사롭지 않은 통찰력으로 드러났다. 어린 시절부터 비만이란 이유로 심한 괴롭힘을 당한 신예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되었지만, 끊임없는 외모 강박으로 섭식장애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신예나는 최준웅(로운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준웅은 의식을 찾은 예나에게 “말씀대로 그 감옥을 만들고 대리님을 가둔 건 그동안 상처를 준 사람들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벗어나지 못하게 그 감옥 문을 잠근 건 대리님 아닐까요?”라며 질문을 건넸다. 이 이야기를 통해 예나는 타인이 만든 감옥에서 자신을 가둔 건 바로, 본인임을 깨닫고 그 감옥의 문을 본인이 갖고 있던 열쇠로 열고 나왔다. 감옥처럼 창살이 늘어져 있는 방 안에 홀로 웅크리고 앉아 있는 어린 예나가 현재의 예나를 발견하고 서로를 안아주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해인은 ‘내일’에서 치유 연기의 정석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 다져온 깊은 연기 내공이 십분 발휘된 것. 한해인은 어린 시절의 상처가 극한의 상황으로 이어져 끝내 폭발한 신예나의 감정을 세밀한 감정선들로 쌓아 올려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키플레이어다운 활약으로 첫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룬 한해인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MBC 드라마 ‘내일’은 매주 금, 토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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