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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미친감성 "8분의 6박자 전람회의 '취중진담', 신해철 씨가 김동률 씨에게 술 먹여 녹음"

이슈홈페이지 2022-04-22 08:39
'철파엠' 미친감성 "8분의 6박자 전람회의 '취중진담', 신해철 씨가 김동률 씨에게 술 먹여 녹음"

'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통해 K팝 장르 중 하나인 8분의 6박자 발라드를 소개했다.


이날 미친감성은 'K팝 장르 배우기' 10주차를 맞아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발라드 장르 중 특별한 박자인 8분의 6박자 발라드다. 4분의 3박자는 강약약, 4분의 4박자는 강약중강약, 8분의 6박자는 강약약 중강약약이다. 왈츠의 박자가 4분의 3박자인데 여기서 2를 곱하면 8분의 6박자가 되고 그래서 비슷한 계열이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K팝 발라드 히트곡에는 8분의 6박자 리듬으로 이루어진 곡들이 종종 있는데 오늘은 남자라면 노래방에서 한 번쯤 불러봤을 노래, 90년대에 나왔지만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노래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준비했다"라고 말하고 "김동률 씨가 메인 보컬이었던 전람회가 1996년에 발매한 '취중진담'은 수많은 가수들이 커버한 명곡이다. 짝사랑을 하는 남자가 술김에 고백한다는 내용인데, 이 곡을 녹음할 때 김동률 씨가 박자와 음정을 너무 칼처럼 지켜서 신해철 씨가 진짜로 술을 먹여서 녹음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8분의 6박자 발라드의 특징에 대해 미친감성은 "발라드는 크게 4분의 4박자와 8분의 6박자 두 가지가 있는데 4분의 4박자 발라드가 90% 이상이고 8분의 6박자 발라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8분의 6박자가 왈츠나 이런 것처럼 특색이 강해서 감성적인 발라드에 쓰기에는 조금 언밸런스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4분의 4박자는 조금 평범한 박자인데 대표곡으로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이 있다"라고 설명하고 4분의 4박자와 8분의 6박자의 드럼 연주를 비교해서 들려줬다.


"8분의 6박자는 쿵짝짜 쿵짝짜 쿵짝짜 쿵짝짜다"라며 미친감성은 8분의 6박자 히트곡으로 박효신의 '야생화'를 소개하고 "'야생화'는 박효신 노래 중에서도 가장 히트한 곡으로 꼽는데 많이 사용하지 않는 8분의 6박자를 써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8분의 6박자가 왈츠 느낌, 평범하지 않고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8분의 6박자 노래에는 이런 노래도 있다. 쑥스럽지만 제가 만든 엠씨더맥스의 '그 남잔 말야'"라고 말하고 "참고로 이 노래 3절 후렴에는 제가 대놓고 왈츠를 쿵짝짜 쿵짝짜 하면서 연주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람회의 '취중진담'은 8분의 6박자 히트곡의 교과서다"라며 미친감성은 "팝 히트곡 중 대표적인 8분의 6박자 곡으로 1991년에 발매된 보이즈 투 맨의 'End Of The Road'가 있다. 사실 이 노래는 너무 좋은 노래지만 한국인들이 부르기에는 어려운 요소들이 많다. 보통 8분의 6박자 팝송들이 팝적인 멜로디와 아카펠라로 흘러가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동률 씨는 8분의 6박자를 사용했지만 '취중진담' 멜로디는 한국인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바꿨고 가사까지 술김에 고백한다는 로맨틱한 내용으로 한국인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래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미친감성은 "이 음악을 만든 김동률은 가수로도 대단하지만 사실 발라드 작곡하는 능력이 넘사벽이다. 저희 같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려운 이 8분의 6박자, 외국 장르도 쉽게 풀어내면 히트곡이 될 수 있다는 길을 알려준 느낌이라서 한국 발라드 작곡에 대단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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