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싱어게인2' 출연으로 레인보우 단톡방 울음바다, 딘딘-조현영 영상 150만뷰" (정희)

기사입력2022-04-21 14:47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조현영이 출연했다.

21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조현영이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신곡 '천일홍'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은 조현영을 "제가 늘 말씀드려던 그룹이 있다. 인기 많고 재능 많고 선배들도 애정하던 그룹이라고. 게다가 여기 멤버들이 모두 선하다. 그런데 홀로서기를 했다. 그러면 제가 무조건 챙겨드려야 한다. 레인보우의 막내에서 빛나는 솔로로 돌아왔다"라고 소개하고 환영했다.

이어 김신영이 "'싱어게인2' 잘 봤다. '천일홍'도 잘 듣고 있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며 "'싱어게인2'에 나가기로 결심하신 계기가 있었냐?"라고 묻자 조현영은 "사실 제가 그룹 활동을 하면서 성대수술을 한 번 한 적 있다. 그때 이후로 같이 부를 때는 괜찮은데 혼자 부를 때는 울렁증이 생겼다. 그래서 레인보우 활동 종료 이후에 혼자 노래를 부르는 게 좀 무서웠다. 은연중에 피하게 됐다. 그러다 언제까지 이렇게 피하고 있을 수만은 없겠다, 부딪혀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던 차에 '싱어게인2' 공고를 봤다. 그리고 그 전에 '싱어게인1'을 너무 감명 깊게 봤다. '싱어게인1'을 보고 눈물 한 바가지를 흘렸다. 그걸 보면서 심장이 뛰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이 "1라운드에서 레인보우의 'A'를 부르셨다. 진짜 명곡이다. 그때 당시 대진운이 안 좋았다. 제가 이 노래를 진짜 좋아했고 신동 씨도 엄청 좋아했다. 그런데 7명이 부른 그 노래를 혼자서 부르셨다. 어떠셨냐?"라고 묻자 조현영이 "제가 대기를 4시부터 했는데 11시쯤 노래를 하게 되었다. 몇 시간이 딜레이되면서 목이 완전히 잠겨 평소보다 더 안 좋은 컨디션으로 하게 되었다. 게다가 그때 참가자들이 너무 많아 인이어를 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그러다보니까 무대에서 멘붕이 왔다. 어어어 하면서 끝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레인보우 멤버들에게 연락 왔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조현영은 "언니들이 다 울었다고 하더라. 그때 카톡 단체방이 난리가 났다. 울음바다가 되었다"라고 답하고 "언니들에게 '싱어게인2'에 나간다고 말을 안 하고 나가서 난리가 난 거다. 너무 고생했다고, 얼마나 마음고생 많았냐고, 고생했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신영이 조현영의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을 언급하며 "실버버튼 가야 한다. 채널명은 어떻게 지은 거냐?"라고 묻자 조현영이 "원래 '조현영TV'로 시작했는데 TV라는 말이 옛날 거다 그런 말을 들어서 '페이머스 조현영'으로 갔다. 그랬더니 구독자분들이 너무 구리다 라고 하시더라. 고민을 하다가 짜증이 나서 '그냥 조현영'으로 하자 해서 그렇게 되었다. 만우절에 바꿨다. '페이머스 조현영'과 '그냥 조현영'은 극과 극이라 사람들이 만우절 장난으로 알더라"라고 설명하고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신영이 "그런데 딘딘 씨랑 과거 열애를 밝힌 영상 조회수가 150만이 넘는다. 이게 웬일이냐?"라며 감탄하자 조현영은 "저게 어떻게 보면 딘딘과 저와의 케미가 처음 나왔던 영상이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