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장미의 전쟁

앙재웅 "데이트 폭력 신고후 소송까지 가고 다시 만나는 분들 있어..기댈 곳 없기 때문"

장미의 전쟁홈페이지 2022-04-18 21:25
앙재웅 "데이트 폭력 신고후 소송까지 가고 다시 만나는 분들 있어..기댈 곳 없기 때문"

양재웅 의사가 데이트 폭력을 휘두른 애인을 다시 만나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월 18일 방송된 MBCevery1 예능 프로그램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국제적인 마마보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에바는 작년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한 고등학교 선후배에서 결혼까지 약속한 가브리엘 페티토와 브라이언 런드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 두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결혼을 연기하고 결혼 전 뉴욕을 시작으로 대륙 횡단 여행을 떠나게 됐다.

자신들의 여행을 영상으로 담아 SNS에 기록하며 돌아다녔고, 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의 여행은 오래 가지 못 했다.


여행을 떠난 지 두 달 만에 돌아온 캠핑카에는 가브리엘 없이 약혼남인 브라이언 혼자만 있었다.


브라이언은 약혼녀의 행방에 대해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퉈서 따로 온 줄 알고 가족들은 대수롭지 안게 여겼다.


문제는 며칠이 지나도 가브리엘이 돌아오지 않았고 연락도 안 되면서 가족들이 더욱 걱정하게 됐다는 것이었다.


8월 30일 알 수 없는 내용의 문자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결국 가브리엘 가족들은 브라이언이 돌아온 지 열흘째 되던 날 경찰에 신고를 했다. 브라이언은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물증이 발견됐다. 차 안에서 약혼녀가 브라이언에게 맞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영상이었다.


보통 연인 사이에서 싸웠을 때는 서로 언성을 높이든지 싸우는 게 일반적인데 영상 속 가브리엘은 겁에 질려 있었던 것이다.


당시 경찰 출동 후 두 사람은 분리 조치됐다. 하지만 하루 분리 후 다시 여행을 재개했다고 한다.


한편 실종 신고 8일 만에 가브리엘이 여행지였던 와이오주의 캠핑장 인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브라이언은 조여오는 수사망에 위기감을 느끼고 종적을 감췄다. 가브리엘 발견 후 한 달 뒤 플로리다주의 한 공원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브라이언의 시신과 소지품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 조사 결과 브라이언의 수첩 안에 가브리엘을 살해했다고 시인한 내용이 있었다. 수사가 진행되자 압박감에 자살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갈등은 오래됐다고 한다. 가브리엘의 친한 친구 로즈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브라이언은 가브리엘이 친구를 사귀는 걸 안 좋아했다. 질투가 굉장히 많았다. 한 번은 저랑 가브리엘이 놀러가려고 했는데 브라이언이 신분증을 가져가서 못 간 적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양재웅은 "일종의 데이트 폭력이다. 그런 사람들이 잘해줄 때는 어마어마하게 잘해준다. 그러니까 나는 계속 마음을 줄 수밖에 없고 그러다가 한번 폭력이 왔을 때 '어 이게 뭐지?' 이렇게 된다. 이게 혼란스러운 거다. 거기서 '무섭다, 도망가야지' 판단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내가 받았던 친절이 아까운 거다"고 해석했다.


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가브리엘은 브라이언과 파혼을 생각했었다고 한다. 친구뿐 아니라 가족까지도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하지만 가브리엘은 결국 브라이언과 헤어지지 못 하고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은지는 "저는 만약 애인이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깔끔하게 끝낼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양재웅은 "(데이트 폭력) 신고를 하고 법정 소송까지 가고도 다시 만나는 분이 있다. 기댈 곳이 없는 거다. 상대가 다 잘라내서 그럴 수도 있고 어릴 때부터 그랬을 수도 있고 물질이든 마음이든 뭔가를 제공해준 사람과의 경험을 내가 망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장미의 전쟁'은 실제로 벌어진 영화 같은 커플들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처 MBCevery1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