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건대역에 위치한 롯데시네마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훈 감독, 설경구, 천우희, 김홍파, 성유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중에서 박규범의 할아버지이자 전직 경찰 청장 '박무택'을 연기한 김홍파는 "오랜만에 개봉했는데 마음이 무겁다. 제 아들은 대학생인데 학창생활을 지나오면서 키가 작아서 맞고 다닐까봐 걱정되었다. 그런데 이후에는 때리고 다니지 않을까 걱정되더라. 아들에게 물어봤더니 때리지도, 맞지도 않고 피하고 다닌다고 하더라. 그런데 어느날 키큰 아이가 하도 괴롭혀서 그 아이를 때려눕혔다고 하더라. 그때 아이에게 잘했다는 말을 못하겠더라. 피해자였지만 결국은 상대를 때렸다고 하기에 뭐라고 해줄말이 없더라. 어른들이 과연 무엇을 가르치고 살았는지를 되돌아 보는 시기가 된 것 같다."라며 학교폭력을 다룬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홍파는 극중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공과 사사 분명한 캐릭터여서 잘못된 건 벌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라고 설명하며 "부모가 없는 손자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괴로운 갈등 속에 흔들리게 된다. 결국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데 마지막 재판 장면에서는 차마 얼굴을 못 들겠더라. 감독이 얼굴을 좀 들라고 할 정도였다. 만약 제 아들이라면 아마 저는 그 자식을 엄청나게 팼을거 같다. 그러면서도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고 고뇌와 갈등에 빠져있을 것 같다."며 실제 상황이 자신에게 생길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김홍파는 극중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공과 사사 분명한 캐릭터여서 잘못된 건 벌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라고 설명하며 "부모가 없는 손자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괴로운 갈등 속에 흔들리게 된다. 결국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데 마지막 재판 장면에서는 차마 얼굴을 못 들겠더라. 감독이 얼굴을 좀 들라고 할 정도였다. 만약 제 아들이라면 아마 저는 그 자식을 엄청나게 팼을거 같다. 그러면서도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고 고뇌와 갈등에 빠져있을 것 같다."며 실제 상황이 자신에게 생길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영화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때의 느낌에 대해 김홍파는 "제목 보자마자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 얼굴을 봐야 한다. 정말 옳은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어떤 부모인지 한번 보자! 싶더라. 아이들만 뭐라고 하는 우리 사회가아니라 어른들이 아이들의 꿈을 뺐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어른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제목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히며 "제가 지금 60이 넘었는데 어릴때도 있었던 학폭이 아직도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사회가 건강해지고 우리가 사는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는 말을 예비 관객들에게 전했다.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4월 27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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