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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음악으로 짝사랑 성공한 적 있다”… ‘방구석1열: 확장판’ 종영

기사입력2022-04-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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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구석1열: 확장판’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어제(8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 확장판’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동완과 뮤지컬 스타 이충주와 함께 한국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음악 영화 ‘비긴어게인’과 자칭 직장인 관람 불가 영화 ‘메이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금요일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먼저 이충주가 같이 보고 싶은 작품으로 ‘비긴어게인’을 추천하자 박상영 작가는 ‘비긴어게인’에 대해 “음악 영화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존 카니의 영화다”라고 운을 뗐다. 존 카니 감독은 실제 가수들로 캐스팅한 다큐 형식의 음악 영화 ‘원스’를 시작으로 ‘비긴어게인’으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쳤고 ‘싱 스트리트’까지 음악 영화의 3부작을 완성했다. 이에 이충주는 “이 영화들은 긴 장편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이다”라며 감상평을 더했다.

이원석 감독은 밴드 베이스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존 카니 감독의 경력을 언급하며 “이 때문인지 음악을 정말 잘 사용한다. 존 카니 감독의 영화는 음악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고 음악 영화계의 거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짚었다. 이충주 역시 “각각의 캐릭터가 모두 상처를 끌어안고 있고 이를 음악으로 치유하고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며 ‘비긴어게인’의 감동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비긴어게인’이 음악 영화인 만큼 이들은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공유했다. ‘비긴어게인’ OST는 전곡 모두 국내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원석 감독은 “존 카니 음악 영화는 기술보다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직설적인 음악들이 매력이다”라고 극찬했다. 이 의견에 더해 김동완은 “곡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할 때가 있다. 나 역시 막연한 마음을 곡에 녹여냈다가 짝사랑에 성공한 적 있다”며 음악이 주는 힘을 강조했다.

더불어 ‘라면 먹고 갈래?’ 코너에서는 ‘메이헴’으로 분위기를 데웠다. 박상영 작가가 “직장인 관람 불가일 정도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통렬하게 다루고 있다”고 설명하자 봉태규는 “단순한 킬링 영화 이상”이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박상영 작가는 “스티븐 연이 회사의 CEO를 무력으로 제압하고 그 자리까지 오른다는 게 전복적인 서사라고 느껴졌다”며 스테레오 타입을 깨부쉈기 때문에 영화가 더욱 사랑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봉태규가 “매주 금요일마다 만나서 다양한 콘텐츠로 ‘불금’을 보냈다”며 “조만간 어떤 즐거움으로 아지트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해보도록 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렇게 ‘방구석 1열: 확장판’은 지난 8주 동안 방구석 아지트에서 드라마부터 다큐,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하며 금요일 밤을 가득 채웠다.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사회적, 전 세계적인 이슈 등을 담은 작품으로 굵직한 메시지를 전했고, 작품에 관한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감상평과 해석은 물론 전문적인 배경지식 등을 공유하며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방구석 1열: 확장판’은 말 그대로 확장된 콘텐츠로 시청자와 의미 있는 영화 토론을 펼쳤다.


iMBC 김혜영 |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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