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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대장' 전국투어 콘서트 대장정 마무리…전국 사로잡은 '국악 매력'

기사입력2022-04-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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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소리꾼의 축제 '풍류대장 전국투어 콘서트'가 대구 공연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는 '풍류대장 전국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이 날 콘서트에는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파이널 TOP6 서도밴드, 억스(AUX), 김준수, 김주리, 이상, 온도와 MC 최재구, 최예림이 관객들을 만나 휘몰아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구 콘서트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3개월가량 공연 일정이 늦춰진 만큼 관객들은 어느 때보다 큰 박수로 '풍류대장' 패밀리를 반겼다. 출연진들 역시 진심을 다한 노래와 멋진 공연으로 관객들의 애정에 화답했다. 또 강태관과 촘촘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대구 관객들을 만나기도 하며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에 힘을 보탰다.

'풍류대장' 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세상에 없던 밴드', '강철 소리꾼', 'MC 스페셜', '스페셜 소리꾼', '불&물'까지 총 다섯 마당에 걸쳐 마치 판소리와 같은 형식의 센스 있는 연출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출연진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매 마당의 주제에 걸맞은 멋진 무대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크로스오버 국악'의 세계에 초대한다.


사물놀이라는 치트키를 가진 이상이 첫 무대부터 관객들의 흥을 제대로 끌어올려주고 나면 다음 주자인 온도가 섬세하면서도 힙한 특유의 감정선으로 관객들의 감성까지 함께 채워준다. 김주리는 허스키하면서도 고혹적인 그루브를, 김준수는 무대를 찢을 듯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최재구와 최예림 공연장의 분위기를 맛깔스럽게 살리는 진행은 물론 멋진 무대까지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MC다. 국악 싸이 최재구가 익살스러우면서도 귀여움이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다면 예미넴 최예림은 카리스마와 애환이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구음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게스트 강태관과 촘촘은 각기 야생미가 넘치는 기타연주와 보컬, 몽환적이고 신비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킨다. 마지막으로 불처럼 타오르는 억스의 음악과 물처럼 감겨드는 서도밴드의 음악까지 '풍류대장'의 모든 출연진들은 '명품 국악'의 클래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 우리 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전했던 '풍류대장' 콘서트는 4월 2일 대구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진정성 가득한 소리와 음악으로 국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풍류대장' 전국 투어는 이제 마무리됐지만, 오는 5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마지막 호흡을 또 한번 맞출 예정이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어트랙트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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