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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손예진♥현빈, 인연은 마침내 운명이 됐다 [종합]

기사입력2022-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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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으로 시작해, 운명으로 완성됐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톱스타 부부의 탄생을 축복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1일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 현빈과 손예진이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에 보내주신 많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배우와 소속사 또한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내 애스톤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축사는 배우 장동건이, 축가는 가수 거미와 김범수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결혼식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로 부쳐져 알려지지 않았다.


양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웨딩 화보도 함께 공개했다. 화보 속 현빈과 손예진은 각각 순백의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있다. 입꼬리가 귀에 걸릴 정도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복한 순간이 고스란히 화보에 담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사랑의 안착 성공"…운명처럼 시작된 인연

두 사람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 '협상'으로 처음 만나 이듬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재회했다. 드라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손예진과 현빈의 극 중 이름(세리, 정혁)을 따 '둘리 커플'이란 애칭도 얻었다.

'협상' 이후 무려 네 차례나 열애설에 휩싸인 두 사람. 미국 동반 여행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마트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설에 힘이 실렸다. 이를 모두 부인해왔던 현빈과 손예진은 2021년 1월, 비로소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당시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 "모든 것에 감사"…마침내 완성된 운명

열애 인정만으로도 국내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두 사람. 지난달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현빈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며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예진 또한 "내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인연은 운명이 됐고, 운명은 영원한 사랑이 됐다.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의 결혼에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그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현빈은 지난 2003년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 가든', 영화 '역린', '공조', '만추' 등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공조2:인터내셔널'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손예진은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등에 출연하며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덕혜옹주', 드라마 '연애시대', '개인의 취향',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현재 출연 중인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이날 종영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 VAST엔터, 엠에스팀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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