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창완 편이 2주에 걸쳐 뭉클한 감동과 짜릿한 전율,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말이 필요 없는 레전드로 남았다. 새 옷을 입은 ‘김창완의 명곡들’과 이를 바라보는 김창완의 모습이 마음 한 켠을 뜨겁게 만들었고, 감히 감정할 수 없는 김창완이라는 아티스트의 진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48회는 전국 시청률 8.4%, 수도권 7.8%를 기록했다. 이는 18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이자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의 기록으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토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48회는 아티스트 김창완 편 2부로 꾸며졌다. 아티스트 김창완을 비롯해 크라잉넛, 정동하, 솔지, 잠비나이, 공소원, 잔나비 최정훈, 이승윤, 펜타곤, 김재환, 포레스텔라가 출연했다.
지난주에 선사한 뜨거운 감동을 이어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창완 편 2부의 포문은 김창완밴드가 열었다. 김창완밴드는 ‘아니 벌써’로 생생한 밴드 사운드의 매력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첫 번째로 공소원이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산울림의 ‘안녕’을 순수하고 깨끗하게 재해석했다. 공소원의 전매특허인 색소폰 연주와 함께 어린이 합창단의 순수한 목소리가 울려 퍼져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공소원의 대결 상대로 뽑힌 김재환은 “(제 무대를 본 후) 김창완 선배님께서 우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산울림의 ‘회상’을 선곡한 김재환은 31명의 합창단과 기승전결이 있는 편곡으로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김재환을 무대를 보며 한쪽에서 울고 있었다”는 이금희의 고백에 김창완은 “나도 (눈물)났어요 한 편의 뮤지컬 아니었어요? 너무 멋있었어요”라며 뭉클한 감상을 전했다.
또한 김창완은 대 히트곡인 ‘회상’이라는 곡에 상처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회상’ 이후 9집, 10집을 발표했는데 신곡은 신청곡이 안 들어오는데 ‘회상’만 계속 신청곡이 들어온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늙은 가수라는 시에 적힌 ‘남루한 히트곡’, 3년 동안 너덜너덜 ‘회상’이라는 그 옷만 입고 다니는 거다 난 새 옷을 갈아입고 싶은데..”라며 그 당시의 감정을 진솔하게 고백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공소원과의 대결에서 김재환이 1승을 차지했고, 김재환의 상대로 글로벌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가 출격했다.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 거야’를 선곡해 파격적인 무대를 보인 잠바나이에 김창완은 “잠비나이는 곧 장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장르 아니겠습니까?”라며 찬사를 터트렸다. 치열한 대결 끝에 김재환이 잠비나이를 이기고 2승을 이어갔다.
네 번째 무대는 무패 신화 기록을 갖고 있는 포레스텔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색다른 도전을 한 포레스텔라는 아라비안 분위기의 편곡과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 장치, 화려한 퍼포먼스, 웅장한 하모니까지 어우러지며 레전드라 불릴만한 무대를 탄생시켰다. 김재환과 포레스텔라의 맞대결 결과, 동점이 나오며 두 팀이 함께 다음 상대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창완 편의 마지막 피날레는 27년 차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 크라잉넛이 장식했다.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를 선곡한 크라잉넛의 독보적인 유쾌함과 경쾌한 매력이 심장을 사정없이 두들겼고 관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흥겨운 무대를 즐겼다. 김창완은 “크라잉넛은 진짜 제 아들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제 피가 흐르는 것 같아요”라며 웃어 보인 후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의 작사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자신의 의도를 완벽히 파악하고 재해석한 크라잉넛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창완 편 2부는 이례적으로 김재환과 포레스텔라가 공동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창완은 “’내 노래가 썩지 않는다면 나가지요’ 이 말도 참 교만했구나 싶습니다”라며 "내 노래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많은 후배들이 있었고 불후의 명곡이라는 이런 특별한 무대가 불후의 곡들을 탄생시키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불후의 명곡’을 통해 후배들과 함께한 진심이 가득 담긴 소감을 전해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창완 편은 2주에 걸쳐 짜릿한 쾌감, 먹먹한 감동, 강렬한 놀라움을 넘나들며 현재 진행형 아티스트 ‘김창완’을 향한 헌사를 쏟아냈다. 김창완의 피가 흐르는 후배가수들은 그를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담아 저마다의 해석으로 무대를 채웠고, 이에 김창완은 따뜻한 응원과 극찬으로 후배들을 추켜세웠다. 무엇보다 ‘불후의 명곡’과 같은 무대가 있기에 ‘불후의 곡’들이 탄생하는 것 같다는 그의 마지막 말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적수 없는 토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K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