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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파오차이 논란 영상 삭제 '공분' [종합]

기사입력2022-03-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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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이 등장하는 영상에 한국 전통음식 김치가 '파오차이'(泡菜)로 표기됐다. 이후 추자현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아 공분을 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추자현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SNS 샤오홍슈에 게재한 김치 '먹방' 영상이 사라졌다. 남편인 중국 배우 우효광이 끓여준 라면과 함께 김치를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김치는 큰 자막으로 파오차이라고 적혔고, 수많은 해외 팬들과 중국인들이 시청했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염장한 중국 절임 요리다. 엄연히 한국의 김치와는 다른 중국 쓰촨 지역의 음식이다. 일부 중국인들이 김치의 원조가 중국이라는 주장을 내세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들은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알려 문화를 침범하려 들고 있는 상황. 문체부는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이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 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추자현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내부 논의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렸으나, 마땅한 해명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추자현은 1996년 '성장 느낌 18세'로 데뷔한 추자현은 드라마 '카이스트', 영화 '사생결단' 등 국내에서 탄탄한 연기로 입지를 다진 후 중국에 진출했다. 2011년 아내의 유혹 중국판인 '회가적유혹'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전개했다.

우효광과 추자현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5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뒤 2년 만에 법적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tvN, 서경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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