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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탈주범 신창원의 어린 시절, 나와 너무 닮았다” (떡볶이집 그 오빠)

기사입력2022-03-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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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 탈주범 신창원을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코로나19로 자리를 비웠던 지석진이 컴백한 가운데, 표창원이 게스트로 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표창원은 파란만장했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경찰관이 되어서는 신중하려고 노력은 했다”라고 운을 뗐다.

김종민이 “윗분들은 너무 싫어했을 것 같고 아랫분들은 좋아했을 것 같다”라고 하자 표창원은 “진급해 본 적도 없고 인사고과가 늘 바닥이었다. 저와 같은 직급인 분들은 저를 좋아해 주셨다. 제가 언제나 바닥을 깔아드리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창원은 “셜록 홈즈처럼 사건 해결을 하고 싶었다. 제 별명이 ‘미제 사건 제조기’였다. 그때 미제 사건이 많았다”라며 “잘하고 싶은데 셜록 홈즈처럼 해결하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 정말 수사 잘하는 베테랑 형사 반장님께 제가 계속 ‘수사 잘하는 법 가르쳐달라’고 하니 ‘20년만 해봐’라고 하시더라”라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표창원은 “그래서 셜록 홈즈의 나라 영국에 가면 선진 수사법을 배울 수 있겠다 싶어서 가게 됐다. 다들 가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가보니 프로파일링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말이 있더라. 실전과 이론을 공부로 하고 있는 모습에 기가 막혔다. 제가 영국에서 발견한 것은 솔직함이다.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내놓는다. 왜 실패했느냐 분석부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표창원은 수많은 사건을 떠올리며 탈주범 신창원을 언급했다. 그는 “신창원을 보니 어린 시절의 모습이 저와 너무 닮아 있더라. 저는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운영하시는 곳에서 돈을 훔치기도 했다. 신창원은 수박 서리를 하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소년원에 가게 됐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표창원은 “다행히 저는 주위에서 반성과 성찰을 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됐지만, 신창원에게는 처벌 요소는 있었지만 ‘너는 좋은 놈이야’라는 주변의 긍정적인 요소가 없었다. 그런 것들이 나중에 보니까 작은 차이가 결국 엄청난 차이를 만들었더라”라고 말했다.

‘떡볶이집 그 오빠’는 추억에 진심인 오빠 지석진, 사연에 진심인 오빠 김종민, 떡볶이 맛에 진심인 오빠 이이경이 야심 차게 오픈한 떡볶이 가게에서 매콤 달달한 떡볶이와,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을 맛깔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 캡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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