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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고아성 '트레이서', 충격 전개로 안방극장 사로잡았다

기사입력2022-03-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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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극 '트레이서'가 반전의 연속으로 나날이 흥미진진해져 가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1일(금)과 12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 연출 이승영 /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12, 13회에서는 황동주(임시완 분)를 무너지게 한 충격 반전과 열세에 몰렸던 인태준(손현주 분)의 반격이 그려졌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12, 13회 속 최고의 장면들을 꼽아봤다.

# 손현주VS추상미, 불꽃 튀는 기 싸움! "차라리 솔직하게 털어놓으시죠" (12회)
인태준의 처가인 재송건설과 국세청 내부 인사의 유착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고, 논란이 커지자 긴급회의가 열렸다. 모두가 비리의 주인공이 인태준이라고 의심하는 가운데 그의 라이벌인 민소정(추상미 분) 차장은 국세청에서 먼저 나서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인태준은 "차라리 솔직하게 털어놓으시죠. 인태준 뒤를 털고 싶은데 공식적인 명분이 필요하다고"라며 맞서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국세청 내 세력전쟁의 축을 이루는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 모든 것을 잃은 절규에서 승리자의 웃음으로! 이창훈의 큰 그림, 소름 유발 (12회)
인태준과 오랫동안 손잡아온 PQ그룹 재무이사 류용신(이창훈 분)은 그의 배신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직위 해제를 당하고 맨몸으로 쫓겨날 신세가 됐다. PQ그룹 사장이자 배다른 형인 류도형(백성철 분)을 찾아가 매달리고, 텅 빈 방 안에서 홀로 흐느끼는 류용신의 모습에서는 완벽한 몰락을 겪은 자의 처절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곧 그의 절규가 승리의 웃음으로 바뀌며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인태준과 결탁해 PQ를 위협했던 외국계 기업 '엘버린'이 사실 류용신 소유의 유령 기업이었고, 모든 것은 두 사람이 계획한 '큰 그림'임이 밝혀져 역대급 반전을 탄생시켰다. 또 이창훈(류용신 역)이 보여준 소름 끼치는 연기 역시 사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 임시완의 목적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손현주, 충격적인 반전! (12회 엔딩)
황동주는 인태준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PQ그룹 류용신과의 동맹 여부가 관건이라고 여겼고, 자신의 편인 노선주(김국희 분) 조세 3국장에게서 얻은 정보를 통해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인태준과 류용신이 서로 등을 돌린 게 아니라 감쪽같은 연기로 적들을 함정에 빠뜨렸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인태준은 자신에게 복수하려 하는 황동주의 목적도 이미 알고 있었다. 노선주를 향해 "황동주가 여기 들어온 이유,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라고 말하는 인태준의 여유로운 미소는 새로운 반전을 탄생시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임시완, 또다시 손현주에 선전포고! 기죽지 않는 태도로 마지막 승부 예고 (13회 엔딩)
적들을 모두 벼랑 끝에 몰아 승기를 잡은 인태준은 자신을 찾아온 황동주를 맞이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잠자코 그의 말을 듣는 듯하던 황동주 역시 특유의 당돌하고 뻔뻔한 태도를 보여 인태준을 당황하게 했다. 황동주는 아버지 황철민의 부정을 모두 인정하고, 자신 또한 떳떳하게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인태준만큼은 아니라며 거침없이 공격했다. "그쪽이 제일 나빠!"라고 정면 승부를 선전포고한 황동주와 인태준의 살벌한 대치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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