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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놀라게 한 '물아일냥' 고양이 등장(세상에 이런일이)

기사입력2022-03-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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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화)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물생물사'의 삶을 사는 고양이 '다온이'가 소개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다온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물을 즐긴다고 한다. 이에 보호자 다솜 씨가 욕실 샤워기를 틀자, 다온이는 스스로 떨어지는 물줄기 밑으로 들어와 몸이 흠뻑 젖어도 피하지 않고 그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솜 씨에 의하면 물이 좋아서 물을 가지고 노는 거라는데, 고양이들은 물을 철천지원수처럼 본다지만 다온이는 달랐다.

싱크대부터 가습기까지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 물을 즐기고 환영하는 다온이는 고양이답게 까다로운 물 취향까지 가지고 있었다. 전국의 수많은 고양이 집사들과 동물 행동 전문가도 처음 본다는 일명 '物我一냥'(물아일냥)의 삶인데, 다온이의 이야기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어두운 밤에 공동묘지 사이를 매일 달린다는 한 여인이 있다는 제보에 제작진은 언제나 맨발의 질주를 한다는 '수상한 주인공' 박순옥 씨를 만났다. '맨발 산다람쥐 경력 15년 차' 순옥 씨의 등산 코스는 '100 고개'라 불린다는 고난이도 코스다. 자갈은 물론 밤송이 가득한 험준한 길 앞에서도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한다는데, 짬뽕 집 운영 중 쉬는 틈을 이용해 산악 러닝을 하다 보니 복장은 '샬랄라' 원피스에 시간은 해가 지고 난 다음이 허다하다. 보통 사람이 3시간 걸리는 산도 30분 정도면 주파하는 '축지법' 신공으로 산길을 내달려서 등산인들 사이에도 소문난 날다람쥐다.


취재 중 제작진과 주인공은 '치악산 배 날다람쥐 대회'를 개최했다.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산악마라톤계의 30대 젊은 피, 그리고 30년 등산 경력의 원숙미 가득한 전문가다. 아직 얼음도 녹지 않은 '치악산' 목표 지점에 누가 먼저 도착할지 '순간포착'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한적한 시골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개들의 행진도 소개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수년째 벌어지는 일이라는데, 논밭에 나와 일렬종대로 발맞춰 걷는 한 무리의 개와 사람들의 모습은 장관이 따로 없었다. 이는 모두 건설회사 직원들이라고 하는데, 48마리의 개를 키우며 '수상한' 회사를 운영하는 백현식 사장과 그 직원들이 주인공이다.

겉으로는 번듯한 건설회사지만 개들을 위한 쉼터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2견(犬) 1실' 시스템에 냉·난방은 기본이다. 개들을 위한 동물 전담 직원들을 배치해 24시간 불침번까지 세워 둔단다.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또 다른 건물에는 60마리의 고양이까지 있었고, 동물 관리 비용만 연간 15억 원이 든단다.

알고 보니 사장님이 돌보는 식구들은 모두 유기동물 출신이다. 7년 전, 우연히 동네 카센터에 방치되어 있던 강아지, '구·달·순' 삼총사를 발견해 구조한 주인공은 그날 이후, 밤낮없이 유기동물을 돌보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건설회사 사장인지, 동물보호소 소장인지, 헷갈리는 '개 아빠' 백현식 씨의 '108마리의 유토피아' 이야기는 '순간포착'에서 방송된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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