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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구준엽, 고마워"…사랑史 #문신 #이혼 #재회 [종합]

기사입력2022-03-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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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짝이 20년의 세월, 국경을 넘어 다시 만났다. 한국의 구준엽과 대만의 서희원(쉬시위안) 부부에 대한 이야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 구준엽과 서희원의 깜짝 결혼 발표에 한국과 대만이 들썩였다.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서희원 역시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라며 "지금까지 나를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해 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마치 영화 속 줄거리 같아 수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구준엽의 설명대로 이들은 20년 전 처음 인연이 닿았다. 대만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초대가수와 관객으로 만난 사이다. 구준엽은 옷을 찢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고, 서희원은 이에 반해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서희원은 구준엽의 성 '구'를 잘못 이해해 자신의 몸에 숫자 '구(九)' 문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별했고, 서희원은 2011년 재벌2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왕소비는 중국의 '베이징 재계 F4'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재력을 지닌 인물. 2014년 딸을, 2016년 아들을 출산하고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최근 구준엽과 다시 연락이 이어져 재혼까지 이어진 상황.

한편 구준엽은 1996년 강원래와 함께 클론으로 데뷔했다. 뛰어난 춤실력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쿵따리 샤바라', '돌아와', '초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국내는 물론 중화권까지 유명세를 떨쳤다. 현재 DJ이자 화가로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 출연해 구혜선과 같은 금잔디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외에도 '천녀유혼 2003' '의신의귀' '커넥트' '사랑의 발성 연습' '전성열련' '대내밀탐009' 등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영화 '검우강호'에서 정우성과 함께 출연해 이목을 끌기도 했으며, 동생 서희제와 그룹 ASOS를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MBC 및 영화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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