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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불임 소문+연정훈과 결혼한 이유 (써클하우스)

기사입력2022-02-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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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의 망설임없는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 첫 방송된 SBS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 '써클 하우스'에서는오은영 박사를 중심으로 한가인과 이승기, 리정, 노홍철이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가인은 결혼하고 11년 동안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결혼하고 11년 동안 애를 안 낳았다. 왜냐면 내가 너무 어릴 때 결혼했다. 나도 성장이 덜 돼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1년 동안 애를 안 낳기로 남편이랑도 합의를 한거였는데, 밖에 나가면 맨날 애를 언제 낳을거냐 물어보고, 둘이 사이가 안 좋단 소문도 따라다녔다. 제 이름에 연관검색어로 '불임'이 같이 따라다녔다."라며 "제가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한 적이 한 번도 없었음에도 제 이름에 같이 따라다녔다. 꼭 결혼했다고 아기를 낳아야 하는 건 아닌데,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하는 게 싫었다"라며 늦게 아이를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가인은 이날 사연자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하며 자기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끄집어냈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가인은 "저도 그렇게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진 않았다. 말씀하신 것처럼 힘든 시기를 보낸 적 있었다. 아빠란 존재에 대한 미움도 아니다. 미움도 사랑이 바탕이 돼야 한다. 무감정이란 표현이 맞는 것 같다"며 무심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음을 고백했다.


이어 "전 그런 가정에서 살았기 때문에 제 남편 집에 갔을 때 너무 좋았다"라며 연상의 연정훈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한가인은 "내가 평생 갖지 못했던 따뜻한 가정의 모습과 TV에 나올 것 같은, 찌개가 끓고 있고 가족들끼리 이야기 나누는 게 너무 따뜻해보였다. 제가 일찍 결혼하게 된 동기가 그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이유가 컸다."고 말하며 "남편이 아이랑 있는 모습을 보면 전 너무 치유를 받는다. 남편이 아이랑 노는 걸 보다 어쩔 땐 울기도 한다"는 말을 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가인은 "제가 꿈꿨던 내가 바랐던 아빠의 모습을 우리 신랑이 되고 있어 너무 치유가 많이 됐다"며 남편 연정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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