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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손예진 "연우진, 여자들의 로망" 고백

기사입력2022-02-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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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JTALK(제이톡)영상이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주 서막을 올린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의 복닥복닥한 일상으로 웃음을 전하는 한편, 정찬영의 시한부 소식으로 눈물짓게 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캐릭터에 완전히 흡수된 손예진(차미조 역), 전미도(정찬영 역), 김지현(장주희 역)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찰진 케미스트리에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어 과연 세 배우는 '서른, 아홉'을 어떻게 준비했고 현재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영상 안에는 배우들이 직접 소개하는 캐릭터 설명과 현장에서 합을 맞추며 느꼈던 여러 가지 기억들이 담겨 있다. 특히 세 배우가 입을 모아 엄지를 치켜든 것은 단연코 연기 호흡.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일 수밖에 없는 팀워크를 과시하며 찐친 케미스트리의 비결을 밝혔다.


또 세 친구가 각자 선보이는 사랑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 중 손예진은 극에서 로맨틱한 만남 중인 차미조와 김선우(연우진 분)에 대해 "선우는 미조에게 빛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사랑에 냉소적이던 차미조가 김선우를 만나 설렘을 느끼고, 나아가 친구의 아픔을 알게 되는 가장 힘든 시기에 그가 곁을 지켜주기 때문이라고. 이어 "여자들의 로망이 김선우 캐릭터"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들이 어떤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을지도 궁금해지는 터. 전미도는 "작년 12월을 '내 인생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시한부인 정찬영 역을 연기하게 된 그녀가 카메라 밖에서도 캐릭터에 몰입해 생활해 본 것. 이에 그녀는 "시간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뜻깊은 경험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죽음을 생각하며 4~5개월을 지냈더니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고백, 현재 굉장히 활발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으로 웃음 짓게 했다.

김지현은 "촬영하면서도 많이 느꼈고 미조와 찬영이를 생각해도 그랬고 오래된 실제 친구들을 생각해도 순간순간 마음이 울컥한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대답, 그녀 역시 세 친구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3~4회 관전 포인트도 공개, 손예진은 "찬영의 병을 알게 되고 굉장히 많이 좌절하지만 사랑하는 친구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행복하고 값지게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전미도는 "앞으로 세 친구가 시한부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나 관점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그 시간을 계획하고 보내게 될지를 주의 깊게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북돋았다.

마지막으로 "'서른, 아홉'은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모든 것이 다 들어간 드라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주위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드라마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김지현의 인사를 끝으로 인터뷰가 마무리 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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