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이이담 "'공작도시' 새드엔딩, 아쉽지 않아" [인터뷰M]

기사입력2022-02-15 08:0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공작도시' 이이담이 죽음으로 극을 퇴장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이이담은 iMBC연예와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연출 전창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이이담은 극 중 윤재희(수애)가 대표로 있는 갤러리의 도슨트 김이설 역을 맡았다. 윤재희의 곁을 맴돌면서도 정체를 숨기는 한편, 남몰래 성진가(家)에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이다. 성진가의 재개발로 인해 할머니를 잃고, 과거 윤재희의 남편 정준혁(김강우)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아이를 낳았으나 입양을 보내야 했기 때문.

그러나 김이설의 복수는 이뤄지지 못한 채 비극으로 끝났다. 윤재희의 시어머니 서한숙(김미숙)의 계략으로 죽음을 맞이한 것. 그렇게 '성진가를 몰락시키겠다'는 윤재희, 김이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 많은 시청자들이 '공작도시'의 새드엔딩의 아쉬움을 표했다. 그렇지만 이이담은 "배우로서 아쉬운 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주인공의 현실적인 결말이 잘 나타난 것 같다. 강자의 승리를 보여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극 초반부터 예민한 사회적 이슈를 꼬집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이담은 김이설의 죽음도 "예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읽으며 이설이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걸 예감했다. 성진가라는 거대한 권력을 상대로 홀로 대적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설은 잃을 게 없는 인물이고,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을 이유가 충분하다. 그런 점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수애와 강렬한 '워맨스' 연기를 펼친 이이담의 '공작도시'는 지난 10일 20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스튜디오 산타클로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