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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미 사망에 남순·감스트 과거사건 재차 사과…뻑가 해명 [종합]

기사입력2022-0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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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위치 등에서 활동하던 인터넷방송인 BJ잼미(본명 조장미)의 사망 이후 누군가는 사과를, 혹자는 해명의 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잼미의 사망으로 대중이 큰 충격에 빠졌다. 유가족은 지난 5일 "장미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며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됐다"고 알린 바 있다.

잼미는 과거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인물. '남성혐오' bj라는 의심 탓에 남초 사이트의 비난을 받아왔다. 2020년 5월에는 자신의 어머니가 악플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알리며 우울감을 호소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후 대구 지역 비하 논란에 자숙하기도 했다. 유튜버이자 bj인 감스트, 남순, 외질혜가 합동 방송 중 잼미를 향해 성희롱 발언을 했던 사건도 지속해 회자됐다.

비보가 전해지자 과거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감스트는 재차 사과했다. 그는 "3년 반 전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당연히 연락을 드렸었다. 당시 잼미님은 '괜찮다. 저한테 하신 것도 아니지 않나. 걱정 안 해 주셔도 된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공지를 보니 마음이 무겁다.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내가 직접 (성희롱을)하지 않았더라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감스트는 "사건 이후로도 계속 죄송하다는 말씀을 생방송에서 드렸었는데 지금처럼 그래 왔던 것처럼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방송하겠다. 이상 언급하는 게 또 다른 피해를 드릴 수 있을 거 같아 앞으로는 마음속으로 추모하고 방송하겠다. 시청자분들도 '힘내라', '네가 잘못한 것 아니다'라는 말씀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남순 역시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 부분을 언급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정리해왔다. 한번 정도는 언급하고 말씀을 드리겠다. 잼미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부분에 대해 길게 언급하는 건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짧게 언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남순은 "3년 전 방송으로 비판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살아가면서 반성하고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방법 중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생가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합니다. 좋은 말해주실 필요 없다. 잘못한 게 맞다. 앞으로 말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잼미가 각종 논란에 휘말릴 때마다 그의 이름을 앞세워 시선을 끈 유튜버 뻑가도 사과와 일부 해명을 위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미 늦었지만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잼미님께는 진심으로 사과의 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잼미를 사망으로 몰고 가는 것에 앞장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생기면 쫓아 영상을 제작하고 개인적 의견을 말했을 뿐, 주도해 선동하지 않았다는 취지였다. 뻑가는 잼미의 남성혐오 논란 당시 각종 남초 성향의 커뮤니티 및 인터넷 기사,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 등의 캡처 화면을 공개하며 "사태가 벌어진 이후 이슈를 정리한것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iMBC 이호영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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