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조용필 선생님의 '바운스' 앨범 발매시 품귀 현상 때문에 못 구해" (정희)

기사입력2022-02-04 14:12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4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 출연해 '호랑이띠 가수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과 정모는 '호랑이띠 가수 노래' 테마로 송가인의 '엄마아리랑', 임재범의 '고해', 조용필의 'Bounce(바운스)', 보아의 'No.1', 드렁큰 타이거의 'Good Life', 리듬파워의 '리듬파워',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유재하의 '지난날'을 소개했다.

임재범의 '고해'를 소개하며 김신영이 "임재범 씨가 62년생 호랑이띠"라고 소개하자 정모가 "'고해'가 수록된 3집 앨범이 임재범 씨가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에 회사와의 약속 때문에 아주 급하게 만든 앨범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영이 "이 노래는 여자들이 싫어하는 고백송 중 으뜸이다"라고 말하자 정모는 "여자분들이 싫어한다는 건 노래가 안 좋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소화하기 힘들다, 임재범 씨만 소화 가능하다는 뜻이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김신영이 "'고해' 부르신 적 있냐?"라고 묻자 정모가 "없다. 저는 미성이기 때문에 부를 수가 없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은 "똑똑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용필의 '바운스'를 소개하며 김신영이 "2013년에 발표된 곡인데 가왕이 왜 가왕인지 알려준다. 이 노래는 조용필 씨가 영국으로 넘어가서 영국 세션들과 함께 만든 음악이라고 한다"라고 소개하자 정모는 "저도 이 '바운스' 앨범을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품귀 현상 때문에 못 구했다. 실제 음반매장에 갔는데 품절이었고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안내판이 걸려 있었다. 대단했었다"라고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소개하며 김신영이 "너무 좋다. 저의 완전한 이상형이 최백호 선생님이시다. 20대 때는 최자 씨를 꼽았는데 나이가 들고나서 보니까 최백호 씨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정모도 "진짜 너무 멋있으시다. 아우라가 있으시다"라며 공감했고 김신영은 "최백호 선생님이 FM라디오에 저 때문에 처음 나오셨다. 제가 너무 좋아해서"라고 거듭 팬심을 표했다. .

한편 "타이거 JK의 어머니가 호랑이 세마리가 쫓아오는 태몽을 꾸셨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김신영이 정모에게 태몽을 묻자 정모는 "어머니의 은사님께서 구워 먹으라며 은행을 주셔서 은행을 구워 드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김신영이 "그 꿈 되게 좋다. 재물 그런 거다"라고 말하자 정모는 "재물이 빨리 좀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이 "저는 돼지띠고 태몽이 돼지꿈이다. 빨간 나비 넥타이를 한 돼지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중 한 돼지가 넘어졌고 너무 귀여워서 품에 안았는데 그게 저라고 하시더라. 빨간 넥타이 이런 게 연예인 태몽이라고 하더라. 당시 저의 어머니는 광대가 될 건가 생각하셨다고 한다"라고 자신의 태몽을 밝히자 정모가 놀라워하며 "태몽이 맞아떨어졌다"라고 말하고 "저의 재물복 태몽도 언젠가는 맞아떨어지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