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다미는 iMBC연예와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연출 김윤진)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해 우리는'은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돼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그 해 우리는'에서 김다미는 쉼 없이 달리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 역을 맡았다. 죽어도 보지 말자며 헤어졌던 학창 시절 연인 최웅(최우식)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재회하며, 애써 묻어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영화 '마녀'에 이어 '그 해 우리는'으로 최우식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다미. 그는 "상대 배우가 최우식이어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시너지도 잘 발휘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그 해 우리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첫 촬영 같지 않았던 기억이다. '마녀'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만약 '최웅이 없었더라면 국연수가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재밌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김다미는 극 중 최우식과 달달하고 애틋한 스킨십 연기를 펼쳤다. 매 키스신이 명장면으로 꼽힐 만큼 두 배우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김다미는 "아무래도 (최우식과) 친한 사이다 보니 처음엔 어색했다. 시간이 지나고 편해지니 최웅과 국연수처럼 (스킨십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최우식은 김다미와 또 한 번 작품을 함께 한다면 "편한 부부 역할로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다미는 "나도 그렇다. 최우식의 말대로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양한 감정을 교류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마녀'에 이어 액션도 더 해보고 싶고, 더 깊은 멜로도 찍고 싶다. 최우식과는 다양하고 재밌게 작품을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다미와 최우식의 가슴 시린 청춘 로맨스 '그 해 우리는'은 지난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앤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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